키가 크려는지 요즘 들어 다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오늘도 잠들기 전까지 계속 아프다고 만져 달라고 하는 부위를 마사지해 줬어요. 그래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지 계속 만져달라고 하다가 잠들었네요. 별다른 외상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성장통 같은데 병원에 가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도 어릴 때 발 근처가 무척 아팠었는데 아들도 같은 부위가 아프다고 하니 성장통으로 추정되네요. 어떻게 똑같은 부위가 아픈지 이것도 유전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아빠인 제가 어릴 때 아팠던 것 때문에 큰 아이가 아픈가 싶어 괜스레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그래서 더 열심히 마사지해 줬습니다. 육아일기 쓰고 제가 잠들기 전까지는 계속 마사지해주려고 해요. 어린이 집에서 열심히 뛰어놀아야 하기도 하고 키도 쑥쑥 자라야 하니까요. 성장통..
오늘 있었던 일 출근 시 타는 자동차를 동생한테 빌려줘서 오늘은 자전가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어제까지는 그나마 컨디션이 버틸 수 있는 상태였는데 자전거 타면서 추위에 벌벌 떨어서 결국 오후 정도 되니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일찍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목이랑 코, 안부은 곳이 없다고 하네요. 그나마 병원에서 주는 주사랑 약으로 블로그는 쓸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와이프랑 놀고 있어요. 저는 그 옆에서 조용히 있는 중입니다. 다행히도 와이프 감기 상태가 괜찮아지고 있어서 한시름 놓습니다. 그래도 힘들어하는 것이 눈에 보이니 안쓰럽네요. 작은 아이들은 아직 엄마랑 아빠가 아픈 것을 모르는 것 같아요. 계속 안아달라 업어달라 그러고 있습니다. 10개월 아기..
1. 오늘 일상 어제 진주 유등축제를 괜히 간 것 같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괜찮던 아이들의 컨디션이 갑자기 나빠졌어요. 이제야 아이들을 재우고 일기를 쓰네요. 5살 첫째는 그나마 컨디션이 좋아서 짜증을 많이 부리지는 않네요. 10개월 쌍둥이들과 달리 아프면 아프다 어디가 아프면 아프다 말을 할 수 있으니 걱정이 덜합니다. 그런데 둘째가 열이 38.9도까지 올랐어요. 그래서 해열제를 계속 주기적으로 먹이고 있네요. 체온을 측정해보지 않으면 아픈아인가 싶을 정도로 처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실상은 엄청 아픈 거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따라 짜증도 많이 부리고 잠도 안 자려고 했거든요. 셋째는 갑자기 자기전에 일어나더니 울음을 터뜨리네요. 무엇이 못마땅했는지 달래 지지 않아서 힙시트에 앉아 40분가량 달랬..
오늘은 일찍 퇴근하고 아이들과 함께 홈플러스에 놀러 갔습니다. 쇼핑할 품목은 없었지만 산책 겸 다녀왔어요. 아들 셋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 체력을 빼놓을 수 있는 방법이 산책이랑 운동 말곤 마땅한 것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산책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요즘에는 아이들 체력이 급상승해서 산책만으로는 힘든 것 같습니다. 홈플러스에서 5살 쮸는 쇼핑카트에 타고 쌍둥이들 저와 와이프가 하나씩 안고 다녔어요. 이제는 쌍둥이들도 몸무게가 나가서 오래 걷기에는 힘듭니다. 아이들은 역시 체력이 있는 20대에 낳아서 키우는 것이 제일 합리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육아에 있어서 정말 체력이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하필이면... 어제까지는 안 나타나던 감기 증상이 회사에서 조금씩 나타나 홈플러스 들리고 집에 ..
오랜만에 육아일기를 적네요. 아이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같이 자다 보니 저도 아이들 자는 시간에 자버려서 블로그를 많이 못했습니다. 사진은 매일매일 찍었는데 일상을 기록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지난주 예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는데 그 후로 아이들 컨디션이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10개월 쌍둥이들은 월요일부터 콧물을 흘리기 시작해서 화요일 병원을 갔고 진단은 감기, 5살 큰 아이는 오늘 어린이 집에서 코가 많이 막힌 것 같다는 피드백을 듣고 병원을 갔더니 감기! 거기다 와이프도 오늘 감기!!!! 저도... 감기 초기증상이... 가족 모두 컨디션이 바닥입니다. 모두 골골대며 약을 먹었어요. 너희들 약 먹으려고 아픈 거지??? 왜 맛있게들 먹냐? 큰 아이야 아파도 잘 자지만 작은 아이들은 10개월 밖에 안..
5살 큰 아이도, 10개월 쌍둥이도 모두 모두 잘 성장해주고 있어요. 저와 와이프가 열심히 케어를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가네요. 항상 귀여울 것 같은 5살 큰 아이도 이제는 어른처럼 말해서 놀랍기도 하고, 두꺼비처럼 기어 다니던 쌍둥이들도 이제는 제법 사람처럼 설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어른이 되어갈 아이들을 볼 때마다 기쁘기도 하지만 이대로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 너무 귀여워요. 앞으로 이 귀여운 녀석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누군가 말했던가 자식보다는 자신먼저 챙겨야 한다고요. 하지만 저는 다른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있어 제가 더 성장했고 강해졌다고 아이들을 먼저 생각했기에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은 제가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육아로 지치고 힘드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