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셋째 "산"이는 발달이 조금 느린 편이었어요.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되었었습니다. 영유아 검진 때도 느리게 나왔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확 달라졌습니다. 특별히 "산"이의 발달을 위해 노력한 것은 없어요. 열심히 관심을 가져준 것 말고는요. 그냥 발달이 빠른 아이가 있는가 하면 느린 아이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 셋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아이에게 이상이 있다면 검진 시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니 처방해 주시는데 맞춰서 다음 단계를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일찍 퇴근했습니다. 퇴근해서 와이프는 큰 아들과 놀이터에서 놀았고 저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쌍둥이들과 놀았습니다. 쌍둥이들 호기심도 많고 놀기도 잘 놀고 웃기도 잘 웃습니다. 잘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살도 통통하고요. 서로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씻기 전에 새로 산 이유식을 먹여 보았습니다. 한 입 먹더니 빨리 달라고 날리네요. 둘째 "도"는 자기가 직접 먹을 기새로 안간힘을 써서 자리에서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갑자기 손을 뻗어서 이유식을 잡는데 다 엎을 번 했거든요.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니까요.
아이들이 활기차고 밝아서 너무 좋습니다. 첫째로 그런 동생들을 무척 좋아해 줍니다. 오늘은 물놀이도 같이 했어요. 세 명이 모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서로서로 재밌게 놀았습니다. 특히 쌍둥이들은 물장구치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얼마나 좋은지 엄청 크게 웃었답니다. 계속해서 첫째랑 같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려고 합니다.
물놀이하고 피곤했는지 떼를 엄청 많이 썼어요. 그래서 한 아이씩 데리고 들어가서 재웠습니다. 동시에 재우려고 하니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명씩 데리고 와서 재웠어요. 그리고는 같이 눕혀놨습니다. 귀엽죠?
쌍둥이들은 이제 패턴이 정해져서 웬만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잠듭니다. 그런데 첫째 "쮸"가 요즘 너무 늦게 잠드네요. 오늘도 11시쯤 자기 시작했어요. 잠자기 위해서 9시부터 들어왔지만 일찍 자지 않네요. 운동도 같이했는데... 내일은 더 열심히 운동을 시켜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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