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육아일기

5살 큰 아들과 9개월 쌍둥이들 많이 컷네~

도도한 쭌냥이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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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돌아와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세 명이서 싸우지도 않고 잘 놀고 있었어요. 서로 의사소통도 안되고 같이 노는 것 같지도 않았지만요. 그래도 즐거워하며 노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아빠라서 너무 행복했네요. 

 

 

와이프가 오전 찍은 사진을 공유해 줬습니다. 9개월 된 둘째가 피아노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위해 섰는데 이제는 제법 사람 같이 서있네요. 다리에 힘이 많이 붙은 것 같습니다. 일어서나 엎드려 있으나 엉덩이는 항상 귀엽네요. 누구 아들이지? 무럭무럭 자라서 아빠랑 같이 놀자. 

 

 

그리고 회사 돌아와서 장난감 방에 가보니 쌍둥이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쌍둥이들이 형아 장난감 방에서 노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형아가 허락해줬나 봐요. 원래는 큰 형도 같이 놀고 있었는데 아빠 왔다고 도망가버렸어요. 아빠가 괴물이냐!! 

 

장난감 방에 있는 아이들을 보니까 주변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역시 아이들은 장난감이랑 놀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9개월이라 가지고 놀지는 못하고, 던지고 물고 빨고만 해요. 그래도 움직이는 장난감을 보면 신기해서 그런지 엄청 좋아합니다. 

 

제가 어릴 때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가지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많이 사고 싶네요. 게임도 같이 했으면 합니다. 아빠 돈 많이 벌어야겠다. 힘낼게~

 

 

쌍둥이들 재우러 큰 방에 와이프가 들어갔고 큰 아들이랑 저만 거실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큰 아들이 전동 자동차를 세로로 로 세우더니 드라이버랑 임팩트랑 가지고 와서 정비소 놀이를 하네요. 정비소 놀이하면서 큰 아기 혼자서 하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잘 말하네요. 한 때나마 걱정했던 것이 기후였는가 싶습니다. 정말 많이 성장했어요. 다행이고 아들이 자랑스럽네요. "쮸"야... 이제 말도 잘하니 유튜브는 그만 보면 어떨까?

 

 

 

정비소 놀이를 하면서 아빠도 와서 같이하자고 했는데 집안일 처리한다고 같이 못 놀았네요. 주말에는 큰 아들과 많이 놀아 줘야겠어요. 

 

쌍둥이들 케어하고 집안일하다 보면 저녁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그래서인지 큰 아들과 많이 못 놀아 주네요. 대화도 잘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이러다 멀어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8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 18시 30분 정도 되는데 정말 시간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을 항상 치우지만 세 아들들이 계속 어지럽혀서 치워도 치운 느낌이 안 나네요. 진정 현실입니다. 청소하고 10분만 지나도 원상 복구되어 버립니다. 애들한테 가끔씩 머라고 하지만 못 알아듣는 것인지 아니면 알지만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에효... 

 

오늘 하루도 힘내서 육아했고, 힘내서 회사도 다녀왔네요.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기쁜 일이 더 많으니 행복합니다. 절대로 자기 최면 아닙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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