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금요일 회사에서 빨리 퇴근했습니다. 쌍둥이들 포함 와이프, 저 해서 큰 아들 하원도 시켰어요. 집에 도착하니 택배가 엄청 와있었고, 그중에서 제일 많은 것이 냉동식품이었습니다. 정리를 위해 포장을 제거하고 차근차근 정리하데... 득템... 드라이아이스 3덩어리 그것도 엄청 큰 드라이아이스 세 덩어리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더 신난 것 같네요.
이걸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다가 세 덩어리 다 물에 넣으면 연기가 엄청 많이 나겠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쌍둥이들 3개월 때 쓰던 아기 욕조에 물을 받았어요. 그리고 세 아이들을 모두 불러 모았습니다.
큰 아들은 후다닥 뛰어 왔고, 쌍둥이들은 어슬렁 어슬렁 근처로 기어 왔어요. 부르니까 오다니.. 신기했습니다. 촉이 왔나 봐요. 아이들도 먼가 재밌는 구경거리가 생긴 걸 직감했나 봅니다. 받아져 있는 물에 드라이아이스 세 덩어리 투하!!! 한 10초 정도 있으니까 하얀색 연기가 진하네 흘러나왔어요.
나이가 들었어도 항상 할 때마다 신납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얼마나 좋아할까요. 이산화탄소 가스가 뭉친 것을 입 바람으로 부니 쌍둥이들이 얼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얀색 연기가 자기들에게 다가오니 깜짝 놀랐나 봐요. 그런데 울지는 않았어요. 계속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는지 엄청 웃어주더라고요.
큰 아들은 선풍기를 이용해서 동생들에게 하얀색 연기를 날렸습니다. 이제는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아요. 역시 5살!!! 쌍둥이들도 5살이 되면 진짜 신나는 일만 가득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렇게 20분 정도 논 것 같아요.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드라이아이스가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얘들아 다음에도 또 같이 하자!!! 아빠도 너무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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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 [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육아일기] - 삼 형제는 바빠요, 5살 큰 형과 9개월 쌍둥이 남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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