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쭌냥이 안녕하세요.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저희 집 세 아들들 중에 가장 활발하고 모험심 강한 녀석이 둘째인데요... 이 녀석이 엄청 장난꾸러기입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재미있었던 생각도 나서 한 번 정리해 봤어요. 표정이 리얼인데 공개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장난감 변기 부품을 목에 끼워서 놀고 있는 둘째! 5살 큰 형이 4살 때 소변 연습 시킨다고 산 개구리 모양 소변기인데 분해서 머리에 끼고 놀고 있더라고요. 목이 낀 부분이 아플 것 같은데 좋다고 놀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셋째는 구경만 ㅋㅋ 침대에 설치한 장난감 벽에 있는 구멍에 팔이 낀 둘째입니다. 넣긴 어떻게 넣었는데 뺄 줄 몰라서 울고 있었어요. 와이프가 현장 목격하고 사진 찍었다고 하네요. 아등바등 울고 있는 둘째!! 어디 있..
도도한 쭌냥이 안녕하세요.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오랜만에 육아일기를 쓰네요. 최근 들어 5살 큰 아들이 저를 많이 찾습니다. 언제 이렇게 친해졌는지 모르겠네요. 같이 자려고도 하고 많이 안아주기도 하네요.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빠라서 행복합니다. 최근 큰 아이가 한 말 중에 저의 눈에 눈물이 핑 돌게 했던 말이 있어요. "아빠, 아침에 회사 갈 때 나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가, 아빠 회사 가면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이러네요. 너무 감동이었고 제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이 잘 못 되지 않았음에 너무 기뻤습니다. 아이가 제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혼낼 때도 많았는데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와 셋째는 무럭무럭 크고 있습니다. 지난주..
도도한 쭌냥이 안녕하세요.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아들 넘들이 모두 아픕니다. 첫째와 둘째는 목이 부었다고 하고, 막내는 아직 병원은 가지 않았지만 첫째와 둘째와 같은 증상인 것으로 보아서 목이 부었을 것 같습니다. 의사가 아니니 그냥 추측만... 오늘 밤에 열이 많이 난다면 내일 병원으로 바로 갈 예정입니다. 현재 해열제를 먹여서 체온 관리 중! 큰 아들을 필두로 둘 째, 오늘은 막내가 감기에 걸려버리네요. 일주일 정도 아팠던 첫 째는 이제 컨디션을 획보해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둘 째는 어제부터 아팠으니 다음주가 되어야 회복이 될 것 같고, 막내도 마찬가지일 듯 합니다. 평일에는 제가 회사를 가야해서 와이프가 모두 케어 했는데 내색은 하지 않지만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 오면 최대한 하려고 ..
도도한 쭌냥이 안녕하세요.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주말 동안 큰 아이와 놀면서 한글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장난감에 적혀있는 글자를 읽지 못해서 저에게 물어보았어요. 글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계속해서 물어보는 아이가 조금은 답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했을 때 한글은 아이가 원할 때 가르쳐 주면 된다고 해서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을 할 때도 한글을 몰라서 매번 물어보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또 youtube를 시청할 때도 제목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마음에 드는 제목을 선택해요. 그리고 tv를 시청할 때도 자기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저 또는 와이프에게 제목을 물어보고 선택을 합니다. 그래서 한글을 가르쳐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글만 집중적으..
도도한 쭌냥이 갓 돌이 지난 쌍둥이들과 5살 큰 아이가 하루 사이를 두고 더욱 끈끈하게 어울려 놀고 있네요.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데 30분 정도를 같이 놀길래 갑자기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드디어 제 시간을 가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와이프랑 같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와이프도 눈물을 흘린 뻔했습니다. 솔직히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는 것 무척 즐겁고 좋아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 말고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내년에는 쌍둥이들 모두 어린이집에 갑니다. 와이프는 더 많은 자유시간이 생길 것이고, 저도 회사 다녀왔을 때 쉴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네요. 그럼 미뤄 두었던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 테니 저와 와이프에게는 정말 고대하는 시간이 될 것 같..
도도한 쭌냥이 최근 쌍둥이 "도"와 "산"이의 돌이 지나고 나서 상당히 성장한 느낌입니다. 돌의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짜증이 많이 줄었고 밤잠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육아에 투입되는 시간들 중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투입 시간은 같지만 기저귀 갈아주고 분유 먹여주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아이들과 놀아 줄 수 있는 시간이 증가했어요. 거기다 5살 큰 아들 "쮸"와 놀아 줄 시간도 덩달이 증가했습니다. 아이들과 애착을 쌓을 기회가 많아져서 좋은 것 같아요. 여전히 큰 아이는 로블록스를 좋아합니다. 변화가 있다면 이제 쌍둥이들과 잘 어울리네요. 같이 놀기도 하고 사랑스럽다고 돌봐주기도 합니다. 큰 형으로서 열심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일 신기한 것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쌍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