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육아일기

366일 아들 셋 아빠의 육아일기, 쌍둥이들 태어나고 1년이 넘었네요.

도도한 쭌냥이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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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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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쌍둥이들을 돌보면서 느낀 점!!

 

시간이 모두 해결해 준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워나가면서 결국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도 알고, 형이랑 어울려 놀 줄도 알게 되었네요. 1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큰 아와는 또 다른 감동입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게는 참 길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생활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부족했거든요. 1년을 3년처럼 산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만요.  

 

다행히 내년 3월이면 쌍둥이들도 5살 형아를 따라서 어린이집에 갑니다. 모두 같이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형제끼리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덤으로 저와 와이프도 자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돌이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잠을 잘 자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일어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우는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또 저도 함께 성장했는지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지 그리고 잘 자는 지도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인내의 극이 어디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웬만한 일로 욱하는 일은 없습니다. 육아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성장시키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변화는 말을 조금씩 알아듣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기로 와"라든가 "밥 먹자"라든가 몇 가지 단어는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큰 아이 때도 신기했지만 여전히 신기합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먹는 것과 노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형아가 먹는 것을 먹어 보고 싶어 하고 형아가 가지고 놀고 있는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놀고 싶어 합니다. 이 나이 때 아이들은 함께 논다는 개념이 없다고들 하던데 사실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막상 지켜보고 있으면 각자 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1년 동안 열심히 성장해 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특히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와이프가 없었다면 회사도 성실히 다니면서 육아도 병행해서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것을 감내하고 견뎌준 와이프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 

 

저희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삼형제 카트 놀이

 

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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