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상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는 것으로 해소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 것 같아요. 귀여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저절로 납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아들 세명을 동시에 목욕시켰습니다. 힘들고 오래 걸리고 옷도 버리게 돼요. 그런데 셋이서 물장고 치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아이들 장난에 물이 튀어 젖었지만 하나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요. 힘든 것도 잊고 저도 같이 놀았네요. 아이들과 있으면 회사 생각이 나지 않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요즘 들어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무엇인지 모를 목표를 위해 열심히는 하고 있는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평가도 바닥일 것 같아 걱정이 너무너무 많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심적으로 계속 주눅 들고 귀찮아지고 회사에 가고 싶지도 않네요. 회사만 가면 쌈닭이 되어서 모든 사람들이랑 싸우려고 하네요. 아마도 다들 저를 무시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슬럼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에만 오면 목표가 생기고 이 목표를 달성하면 인정해 주는 가족들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저를 사랑해 주는 와이프도 있고 저만 오면 달려와서 안기는 아이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앞으로 이 행복이 깨지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내일이 되면 이 다짐도 잊혀 슬럼프에 다시 빠지겠지만 스트레스뿐인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힘이 생길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님들 힘내시고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갑자기 저희 부모님이 생각이 나네요. 저도 자식 낳아서 길러보니 부모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된 같습니다. 내일은 안부 전화라도 드려야겠어요. 파이팅!!!!
2. 아이들
오늘 아이들 컨디션은 감기 상태지만 그럭저럭 좋습니다. 그래서 목욕도 시켰고 지금은 다들 꿈나라네요. 아래 사진은 제가 회사에서 돌아와 갑자기 등장해서 아이들이 쳐다볼 때 찍은 사진입니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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