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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육아일기를 적네요. 아이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같이 자다 보니 저도 아이들 자는 시간에 자버려서 블로그를 많이 못했습니다. 사진은 매일매일 찍었는데 일상을 기록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지난주 예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는데 그 후로 아이들 컨디션이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10개월 쌍둥이들은 월요일부터 콧물을 흘리기 시작해서 화요일 병원을 갔고 진단은 감기, 5살 큰 아이는 오늘 어린이 집에서 코가 많이 막힌 것 같다는 피드백을 듣고 병원을 갔더니 감기! 거기다 와이프도 오늘 감기!!!! 저도... 감기 초기증상이... 가족 모두 컨디션이 바닥입니다. 모두 골골대며 약을 먹었어요. 너희들 약 먹으려고 아픈 거지??? 왜 맛있게들 먹냐?
큰 아이야 아파도 잘 자지만 작은 아이들은 10개월 밖에 안돼서 아프면 잠을 잘 못 잡니다. 새벽에 자주 일어나기도 하고 칭얼대기도 하고요. 그렇다 보니 저희 컨디션도 중요한데 같이 아파서... 그래서 오늘은 제발 짜증 내지 말아야지 다짐하네요. 지금도 막내 재우려고 노력 중인데 이 녀석이 아파서 그런지 잠을 잘 못 자네요. 그런데 표정은 세상 즐거운 표정입니다.
오늘 밤은 상당히 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감기 너란 녀석... 너무 싫다... 독감아 오지 마라!!! 절대 오면 안 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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