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쭌냥이 1. 글을 시작하며.. 와이프가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 내용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어린이집에서 잘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착형성이 잘되어 있다고 했다는군요. 그것을 어떻게 아는지 물어보니까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고 스킨십도 잘한다고 합니다. 큰 아들이 사랑한다는 말 정말 많이 하긴 해요. 이런 말을 많이 할수록 애착이 잘 형성된 것이라고 하네요. 상담 내용을 듣고 솔직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잘 키우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항상 고민이었어요. 훈육 방식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아이가 우리 때문에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이 것 저 것 고민이 많았는데 속 시원하게 해소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아이를 사랑해 주면 문제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2..
도도한 쭌냥이 갓 돌이 지난 쌍둥이들과 5살 큰 아이가 하루 사이를 두고 더욱 끈끈하게 어울려 놀고 있네요.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데 30분 정도를 같이 놀길래 갑자기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드디어 제 시간을 가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와이프랑 같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와이프도 눈물을 흘린 뻔했습니다. 솔직히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는 것 무척 즐겁고 좋아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 말고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내년에는 쌍둥이들 모두 어린이집에 갑니다. 와이프는 더 많은 자유시간이 생길 것이고, 저도 회사 다녀왔을 때 쉴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네요. 그럼 미뤄 두었던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 테니 저와 와이프에게는 정말 고대하는 시간이 될 것 같..
도도한 쭌냥이 최근 쌍둥이 "도"와 "산"이의 돌이 지나고 나서 상당히 성장한 느낌입니다. 돌의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짜증이 많이 줄었고 밤잠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육아에 투입되는 시간들 중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투입 시간은 같지만 기저귀 갈아주고 분유 먹여주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아이들과 놀아 줄 수 있는 시간이 증가했어요. 거기다 5살 큰 아들 "쮸"와 놀아 줄 시간도 덩달이 증가했습니다. 아이들과 애착을 쌓을 기회가 많아져서 좋은 것 같아요. 여전히 큰 아이는 로블록스를 좋아합니다. 변화가 있다면 이제 쌍둥이들과 잘 어울리네요. 같이 놀기도 하고 사랑스럽다고 돌봐주기도 합니다. 큰 형으로서 열심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일 신기한 것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쌍둥..
도도한 쭌냥이 1. 동기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5살 큰 아들 "쮸"가 소근육 발달이 느리다고 하네요. 그래서 글자 쓰기, 색칠하기 등 또래 아이들보다 그 능력이 더디다고 하네요. 이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무척 걱정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런 마음을 아시는지 우선 "쮸"의 소근육을 키울 수 있는 놀이를 가정에서도 같이 해달라고 요청하시더라고요. 나이가 어린 만큼 금방 향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소근육을 키우기에 좋은 놀이가 무엇이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2. 소근육(손가락 근육) 키우기 방법 5세 어린이의 손가락 근육 발달을 촉진하는 것은 재미있고 연령에 적합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5세 아동의 소근육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놀이 및 활동이에요. 아이들과 집에서 같이..
도도한 쭌냥이 1. 구매동기 큰 아들과 함께 이마트에 갔습니다. 매번 장난감 판매 부스를 들립니다. 특히, 일랙트로 마트의 R/C카 부스를 좋아해요. 같은 나이의 또래들과 다르게 자동차를 무척 좋아합니다. 언제 봤는지 슈퍼카를 사고 싶다고 하네요. 슈퍼카라는 단어를 안다는 것에 놀랐고 큰 아들의 취향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아빠가 실물은 사줄 수 없고 장난감이라도 사줄게... 그래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 매뉴얼 R/C카 매뉴얼은 포장상자에 영문으로 기재되어 있고 내부에 종이로 한글 인쇄되어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R/C카는 자동차 안에 AA배터리 5개가 들어가고 컨트롤러에 AA배터리 2개가 들어갑니다. 참고하세요. 3. 외형 품질은 무척 좋았습니다. 마감도 엄청 괜찮았어요. 최대한 실 차량과 비슷하..
도도한 쭌냥이 5살 큰 아들이 등원 중인 어린이집에서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연례행사인데 2년 동안 감기로 아파서 참석을 모했었어요. 이번 연도 처음으로 참석하는 음악회이기에 부모인 제가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집에만 오면 행사 때 부를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꼭 안아주고 잘 부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처음 하는 행사에 저희 집 두 번째 귀염둥이 쌍둥이 들도 함께 음악회에 데리고 참석했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결국 저희 부부는 쌍둥이들을 힙시트로 안고 서서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많은 가족들이 모여 있었어요. 저희가 조금 늦은 감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공연 시작 전이였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네요. 공연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