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지고 돌아오는 길, 예천곤충생태원에서 가족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차들도 많고 버스도 많아서 뭐 하는 곳인지 구경해 볼 겸 입구에 갔는데, 거대한 무당벌레 한 마리가 떡하니 지키고 있네요. 저 멀리에는 풍뎅이 모형이!! 머지.. 여긴 어디지? 너무 궁금한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예천곤충생태원 탐방을 결정!! 바로 출발했습니다.
관람시간 정보 및 표 구매
저희 가족은 총 5명입니다. 저희 부부 2명, 아들 3명~ 이건 머다?? 다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다자녀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다자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해요. 해당되시는 가족은 꼭 챙겨가셔서 무료 입장하세요~ 아래 관람시간과 입장요금 정보 첨부했어요. 참고하세요.
예천곤충생태원 지도
지도 보며 느낀 점은 과연 오늘 다 둘러볼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힙시트로 쌍둥이를 저와 와이프가 안아 업고 다녀야 했거든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다 못 봤어요. 넓어도 이렇게 넓을 수가 없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쉴 곳도 많아서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다리가 너무 아파서... 시간도 없고... 딱 절반만 보고 왔어요. 다음에 또 갔다 오려고요~
첫 번째 목적지, 전망대
글 처음에 말씀드렸었죠? 저 멀리 풍뎅이 모형이 보인다고요!! 바로 그곳입니다. 거대 풍뎅이가 산에 떡하니 자리 잡은 제일 높은 곳!!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다 보면 모노레일 탑승장이 보이는데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발로 걸으며 이동~ 생각보다 엄청 멀었어요. 사진을 못 찍어서 홈페이지 링크 걸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전망대까지 도착하는데 중간중간 전시실을 들렸다가 길도 잘 못 들어갔다가 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입구에서 바로 전망대까지 간다면 한 20분 정도면 전망대에 충분히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굴곤충나라를 지나서~
하이 퀄리티의 화장실을 지나~
곤충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주변 산들과 정말 잘 어우러져 있더라고요. 공기도 상쾌하고 날씨도 맑고 그냥 보고 있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아쉬운 점은 5살 큰 아이가 너무 높다고 무서워서 주변을 못 봤는 것이네요.
두 번째 목적지, 유아통통놀이터
전망대에서 무섭다면서 처다 못 보던 아이가 언제 봤는지 놀이터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진짜 찾아보니 놀이터가 있더라고요. 생태원 내에 있는 놀이터라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웬만한 놀이터 저리 가라 더라고요. 크고 재밌는 놀이 시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재밌으면 현수막에 어른들은 제발 타지 말라고 문구를 적어놨더군요. 사실 저도 타보고 싶었어요. 아쉽습니다.
전체 놀이터 시설은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래 링크로 대신해요.
큰 아이는 높이가 높은 놀이시설은 이용하지 못했어요. 다만 통통통 튈 수 있는 바운서 위주로 이용했답니다.
세 번째 목적지, 나비관찰원
나비생태원으로 가는 길에는 벅스하우스라는 곳이 있었어요. 커다란 버섯집이 3개가 있는 곳이고 집 안에는 귀여운 벌레들이 살고 있습니다. 실제 벌레는 아니고 조형물이에요. 집 안에서 함성을 지르면 메아리처럼 울려서 신기합니다. 동화에 나오는 마을 같아서 정말 멋있었습니다.
벅스하우스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나비관찰원이 나옵니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나비들은 안보였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 했으니 이걸로 된 거죠~ 봄이나 여름날이 따뜻해지면 한 번 더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목적지, 입구로~
창원으로도 가야 하는 상황이라 나비관찰원의 관람을 마치고 입구로 향했습니다. 입구로 가는 길 벌집테마원도 들리고, 유리온실도 들렸어요. 벌집테마원은 말 그대로 벌과 관련된 테마로 시설이 꾸며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도 있으니 아이들과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좋아요~ 그리고 유리온실에는 장수풍뎅이들과 식충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식충식물들에 놀라게 됩니다. 또 유리온실 주변에 바람개비에 둘러싸인 조그마한 길이 있어요.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
그리고 입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개천을 건너야 하고 건널 때 무당벌레 분수 옆을 지나게 됩니다. 바람이 징검다리 쪽으로 불면 물에 젖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물이 흩날리면 무지개도 볼 수 있으니 눈 조심요~
탐방을 마치며...
내년에는 봄이나 여름에 가족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날, 날 잡아서 집중 탐방해봐야 할 것 같아요. 가보지 않은 곳이 너무 많습니다. 시간과 체력이 필요한 곳!!! 아이들이 벌레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곳!! 어른도 아이도 신나는 곳!!! 예천곤충생테원 즐겁게 탐방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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