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쭌냥이 최근 쌍둥이 "도"와 "산"이의 돌이 지나고 나서 상당히 성장한 느낌입니다. 돌의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짜증이 많이 줄었고 밤잠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육아에 투입되는 시간들 중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투입 시간은 같지만 기저귀 갈아주고 분유 먹여주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아이들과 놀아 줄 수 있는 시간이 증가했어요. 거기다 5살 큰 아들 "쮸"와 놀아 줄 시간도 덩달이 증가했습니다. 아이들과 애착을 쌓을 기회가 많아져서 좋은 것 같아요. 여전히 큰 아이는 로블록스를 좋아합니다. 변화가 있다면 이제 쌍둥이들과 잘 어울리네요. 같이 놀기도 하고 사랑스럽다고 돌봐주기도 합니다. 큰 형으로서 열심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일 신기한 것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쌍둥..
도도한 쭌냥이 5살 큰 아들이 등원 중인 어린이집에서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연례행사인데 2년 동안 감기로 아파서 참석을 모했었어요. 이번 연도 처음으로 참석하는 음악회이기에 부모인 제가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집에만 오면 행사 때 부를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꼭 안아주고 잘 부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처음 하는 행사에 저희 집 두 번째 귀염둥이 쌍둥이 들도 함께 음악회에 데리고 참석했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결국 저희 부부는 쌍둥이들을 힙시트로 안고 서서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많은 가족들이 모여 있었어요. 저희가 조금 늦은 감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공연 시작 전이였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네요. 공연이 시작..
도도한 쭌냥이 최근 육아일기를 많이 작성하지 못했네요. 게을러진 것도 있지만 감기에 걸리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글 몇 개 작성하다가 잠들어버리기 일쑤고 육아일기 작성할 시간을 놓치게 되면서 미루다가 글을 업로드 못하게 되었어요. 다시 마음 잡고 열심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 성장일기인데 매 순간 기록해서 남기고 싶은 마음은 항상 처음과 같습니다. 2023년 11월 06일, 18:50 쌍둥이들이 씻은 후 티브이 시청 중입니다. 머리도 안 말렸는데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나 싶네요. 그런데 몸이 피곤하니까 그냥 자연 건조했어요. 게으른 아빠가 되어 버렸습니다. 2023년 11월 6일, 19:39 여전히 로블록스에 빠져 있는 5살 큰 아이 쮸, 멋진 자동차..
와이프가 사진 한 장을 보내 줬습니다. 밀양아리랑천문대 외계인 대축제 포스터입니다. 한 번 알아보라고 해서 명령 실행 합니다. 경남에 2019년부터 살았는데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4년이나 지나서야 알게 되었네요. 이번 축제가 벌써 4 회차라고 합니다. 제가 너무 아이들 활동에 관심이 없었나 봐요. 반성합니다. 1. 밀양아리랑천문대 외계인 대축제 포스터 2. 행사 및 이동/주차 정보 2.1 행사 일정 : 2023년 11월 4일(토)부터 11월 5일(일)까지 주간 운영 시간 : 10:00 ~ 17:00 야간 운영 시간 : 18:00 ~ 21:00 (티켓팅 : 17:30부터) 요금 : 무료 행사내용 : 과학실험·체험, 외계 게임, 외계문화 체험, 실외 놀이 프로그램, 외계인 변장 ※세부 내용은 아래 링크 ..
1. 일상 큰 아이 키울 때 와이프가 혼자 돌보다시피 해서 그런지 침을 닦아준 기억이 딱히 없었거든요. 그래서 10개월 쌍둥이들이 침을 많이 흘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얼굴도 침범벅이 되고 기어 다니다가 주르륵 바닥에 흘리고 하더니 그 양도 점점 늘어나서 이렇게 많이 흘려도 되나 싶을 정도가 되더군요. 침 흘리면서 우니까 너무 불쌍해서 안 안아줄 수가 없어서 계속 안아도 줘야 하고 그래서 이렇게 그냥 놔두어도 문제없나 걱정이 되더군요. 알아보니 치아가 생기면서 침샘과 잇몸이 자극되면서 침이 많이 흐르는 것이라 따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안쓰럽기도 하더라고요. 얼굴을 주기적으로 닦아 주지만 잠깐 있다가 다시 보면 침범벅!..
키가 크려는지 요즘 들어 다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오늘도 잠들기 전까지 계속 아프다고 만져 달라고 하는 부위를 마사지해 줬어요. 그래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지 계속 만져달라고 하다가 잠들었네요. 별다른 외상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성장통 같은데 병원에 가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도 어릴 때 발 근처가 무척 아팠었는데 아들도 같은 부위가 아프다고 하니 성장통으로 추정되네요. 어떻게 똑같은 부위가 아픈지 이것도 유전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아빠인 제가 어릴 때 아팠던 것 때문에 큰 아이가 아픈가 싶어 괜스레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그래서 더 열심히 마사지해 줬습니다. 육아일기 쓰고 제가 잠들기 전까지는 계속 마사지해주려고 해요. 어린이 집에서 열심히 뛰어놀아야 하기도 하고 키도 쑥쑥 자라야 하니까요. 성장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