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육아일기

202일 주말 내내 아이들이 아팠어요. 일이 원수입니다.

도도한 쭌냥이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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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다니...

 

지난 토요일 큰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동회 시작 전인 금요일부터 갑자기 몸삼이 왔어요. 큰 아들이 난생처음 경험하는 운동회라 불참할 수 도 없었기에 이꽉 물고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운동회 이후부터 생겼습니다. 즐겁게 운동회를 마치고 큰 일 하나 해냈다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서 쉬고 있는데 쌍둥이 중 한 녀석이 열이 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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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인가?

 

약 38.5도씨... 머지... 갑자기 감기에 걸린 건가... 내가 아파서 감기가 옮겨 갔나?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열이 나니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저는 큰 아들과 아프지 않은 다른 한 녀석을 돌본다고 병원은 가지 못 했습니다. 와이프가 저녁에 진료를 보는 병원을 찾아 택시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진찰 결과 목이 부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열이 난 것이라고... 저 때문인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었요. 

※이용병원 : 창원 서울패밀리병원(CNA서울아동병원), 평일 : 09:00 ~ 23:00 / 토,일 : 09:00 ~ 22:00

 

너는 또 왜?

 

그렇게 토요일 저녁부터 열이 나는 녀석을 와이프와 같이 간호했습니다. 그렇게 일요일이 아침이 되었는데 갑자기 아프지 않던 나머지 한 녀석이 갑자기 열이나는 겁니다. 머지....? 증상이 아픈 녀석과 동일하게 열이 38.5도씨 정도 났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일요일 아침에 문을 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녀석도 동일하게 목이 부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받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이용병원 : 창원 참사랑내과의원, 진료시간 네이버에서 확인할 것

 

그럼 큰 아들은?

 

집에와서 드는 생각이 그럼 이제 큰 아들이 아플 차례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아직까지 아프진 않고 있네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아프니까 정말 힘들다.

 

운동회 이후로 지금까지 쌍둥이 돌보느라 고생했어요. 아프다고 밥도 먹지 않고 계속 짜증 부리고 울고... 아... 저도 울고 싶었습니다. 괜히 애들한테 화도 나고... 아마 와이프는 더 힘들었을 겁니다. 일요일 오전에 출근하는 저 대신 밤새 쌍둥이들 간호했거든요. 일이 머라고 정말...

 

 

워라밸 맞추기가 너무 어렵네요.

 

요즘 딜레마에 빠지고 있습니다. 워라밸 생각해서 적당히 업무를 조절해야 하는데 회사는 제 사정을 봐주지 않네요. 그렇다고 집안일을 회사에 말할 수도 없고, 말한다고 조치해 주는 것도 없으니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이들이 우선이라서 일단 최대한 핑계 만들어서 업무 안 받으려고 하는데 업무 평가 생각하니 마냥 거절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오늘 오후부터는 아이들 컨디션이 좋아져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업무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컨디션을 찾아가는 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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