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와이프가 힘들어해서 일찍 퇴근했는데, 갑자기 팀장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머지... 원래 연락이 없는 분인데... 긴장하면서 받았더랬죠... 웬걸 역시 업무 이야기, 그것도 새로운 일을 좀 맡아서 하라고... 어쩌겠어요.. 회사원의 비애입니다. 이것저것 따져볼 새도 없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안 한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회사에 출근해 보니 메일이 30통이나 와있는 겁니다... 30통 이게 중요한 건 아니지요... 거기에 섞여있는 10통의 메일... 어제까지도 몰랐던 업무가 2개나 더 식별이 되었네요. 모두 6월 말까지 완료해야 하는 업무네요... 아... 하면서 갑자기 머릿속에 드는 생각.. 와이프한테 죽었다... 야근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업무라 큰일이네요.
와이프에게는 일이 많아졌지만 최대한 빨리 끝내고 오겠다고 말은 해놓은 상태이지만 아들 세명을 혼자 돌봐야 할 아내를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네요.
6월 한 달간 어떻게 육아를 해야 할지 막마하지만 계획을 좀 세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육아와 업무 모두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키울 때는 육아휴직을 한 상태라 어려운 것을 몰랐는데, 쌍둥이와 큰 아들 케어하면서 회사까지 다니려니 어려운 상황이 끝도 없이 발생하네요. 6월간 잘 버틸 수 있도록 건강도 챙겨야겠습니다.
귀여울 똥강아지들과 이쁜 아내를 생각해서 힘내야겠습니다!!
(귀여운 쌍둥이들~ 누구 발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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