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육아일기

아빠 휴가 30일 일주일이 지났다.

도도한 쭌냥이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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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들 두 명을 케어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문제는 내가 이이 돌봄에 익숙해지는 것과 함께 내 몸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

아내와 첫째를 위해서 밤을 지세면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힘들다.

 

약 세시간 마다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여야 하는데 아이들이 정말 천천히 먹는다. 30분 정도 젖병을 빨고 있다. 분유를 먹이는 것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기저귀도 갈아줘야 하고 트림도 시켜야 하고.. 이러다 보면 아이 한 명 케어하는데 40분 정도 걸리고 두 아이 모두 케어하면 1 시간 20분이라는 장시간의 육체노동이 발생한다. 가만히 앉아서 먹이는 거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처음이야 쉽지 이 일을 주기적으로 하면 팔이며 허리며 전부 아파진다.

 

그리고 수유 텀이라는 것이 3시간 주기라지만 실제로 아이들 상태에 따라 2시간 30분일 수도 있고 2시간일 수도 있고 차이가 많이난다. 첫째 때는 아내가 전적으로 케어해서 몰랐는데... 이게 사람을 골병들게 한다. 즉 1시간 20분을 아이들 밥 먹이는데 사용하고 나서 내가 쉴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길어야 40분에서 1시간 정도라는 것이다. 잠깐 쪽잠을 자고 일어나면 더 많이 피곤해서 아이들에게 짜증을 낸다. 짜증이 나서 말도 못알아 듣는 신생아들에게 머라고 하고 난 뒤에는 죄책감이 몰려온다. 그래서 대책을 세운 것이 철야를 하고 오전에 잠깐 자보는 것이다. 

 

오늘부터 철야를 하고 잠깐 자는식으로 아이들 케어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잘되면 좋겠다.

 

육아하면서 느낀 거지만 진짜 체력이 좋아야 한다. 내년이면 40인데 늦은 나이에 쌍둥이를 케어하려고 하니 체력이 너무 달리는 것 같다.  육아를 하려면 충분히 체력을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주일 동안 쌍둥이를 케어하면서 느낀점]

1. 수유 주기는 2시간 ~ 3시간

2. 아이 한 명당 수유 시간 : 약 40분

3. 쪽잠 자면서 케어하는 것은 정말 어려움

4. 신생아 육아는 체력이 필수

5. 두 번째지만 산후조리원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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