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육아일기

부모님께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도도한 쭌냥이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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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아버지와 어머니가 오셨다. 

손자가 보고 싶어서 쉬시는 날에 오셨다. 

 

나는 너무 기뻤다.

도움의 손길이 너무 필요했고 쉬고 싶었다.

내 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빠도 힘들다.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회복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아이를 챙기다 보면 내 몸에 소홀해지면서 회복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부모님께서 손자를 봐주시는 5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해방이라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 잠깐의 시간으로도 몸이 많이 회복되었다. 

 

어머니는 손자 보고 싶은 마음도 있으셨겠지만 내 몸도 함께 걱정하는 눈치셨다. 

어머니 저 건강해요.

아직 아들 둘은 와이프 배에 있는 걸요.

다 잘 키울 거니까 걱정 마세요.

저 아직 건강합니다!

 

자식을 키우면서 이제야 부모님 심정을 조금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당신들 몸도 피곤하실 텐데 이렇게 아들과 손주 보살펴 주로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어머니와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지 이 포근한 느낌을...

 

고맙습니다.  

 

PS. 동생아 고마워!!

어머니와 손자(아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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