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기, 팀 총무 간식 준비 하는 법

 

도도한 쭌냥이

 

 

1.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글 쓰는 아빠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팀 내 총무업무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공통업무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게 마음만큼 쉽게 피해질 수 있나요. 피하고 싶으면 더 잘 걸리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그래 총무 업무는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왜 팀 간식까지 총무 보고 준비하라고 하는 것인지... 팀 총무 3년 동안 한 사람으로서 정말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회사원 아니겠습니까. 한 번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해 최대의 결과를 얻어야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팀 총무 간식 준비 하는 법입니다. 

 

2. 간식 비치 장소

팀 내 간식은 될 수 있으면 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 접근이 어려운 곳에 놓아두면 간식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서 총무 업무는 줄지 모르지만 그만큼 욕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여 간식을 비치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총무 업무를 하면서 간식, 즉 사무실 과자를 비치한 곳은 탕비실과 제 책상 옆입니다. 제 착상 옆에 공간이 있었는데 그곳에 비치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람들이 간식을 취하면서 저의 고마움을 알고자 했습니다. 
• 탕비실에 놓아 두니 계속 타팀 사람들이 탐내서 간식 보호 차원에 옆에 두었습니다. 
• 저의 팔만 뻗으면 바로 간식에 접근이 가능했기에 저의 편의를 위해서 제 옆에 두었습니다. 

 

3. 간식의 종류

3.1 달달한 간식

달달한 간식은 당충전용으로 제격입니다. 그래서 오후 시간쯤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구매한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너지바

멘토스

하리보

칙촉

오예스

초코파이

쌀과자

계란과자

단밤

 

3.2 짭잘한 간식

단 것 위주로만 메뉴를 구성하면 딱 욕먹기 좋습니다. 왜냐고요? 감칠맛 나는 짠맛이 있어야 단 것의 텁텁하고 느끼한 맛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그래야 팀 내 사람들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간식을 섭취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메뉴를 구매하여 비치하였습니다. 

 

천하장사 소세지

육포

포카칩

 

3.3 봉지과자

팀 회의 시간에 다 같이 모여서 오손도손 먹기 위해 구매합니다. 하지만 팀장님이나 고위 직급에 있는 분이 회의에 참석할 경우에는 절대 가져가지 마세요. 욕먹습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포카칩

새우깡

고래밥

죠리퐁

 

3.4 고급과자

한 번씩 팀 인원들 입을 호강시켜 주면 잘 못해도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씩 준비해 줍니다. 별도로 추천해 드릴 메뉴는 없고 그냥 제일 비싼 거 한 번씩 먹여주면 됩니다. 

 

3.5 캔디류

설탕은 달달한 간식 메뉴로 충분합니다. 무설탕으로 준비하세요. 그러면 자신들의 건강을 챙겨 준다고 좋아합니다. 사람들 참 단순합니다. 

 

이클립스

자일리톨

 

4. 다과 준비가 너무 힘들 때

메뉴 고르는 것도 힘들고 매번 주문하는 것도 힘들어서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업체를 하나 뚫습니다. 저 같은 경우 팀장님 설득도 모두 맞혔으나 보안팀 설득을 못해서 좌절했습니다. 정수기도 얼음 나오는 것으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모두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포기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총무 업무에서 해방되는 날까지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세대 총무를 위해서요. 그리고 "스낵왕"이라는 업체가 있는데 간식을 배송, 관리, 진열까지 해주는 토탈 솔루션 업체인 것 같습니다. 요즘 핫한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글을 마치며

총무 업무 힘듭니다. 팀 사람들이 총무에게 의지도 많이 합니다.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또 많은 잡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귀찮더라도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찾아보세요. 그러면 귀찮은 일도 즐겁고 힘든 일은 보람이 됩니다. 

 

대한민국 회사 총무님들 힘내시고 꼭 다음에는 다른 사람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 

 

도도한 쭌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