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일 아들 셋 아빠의 육아일기,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 설명회를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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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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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글 쓰는 아빠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3월이면 2살 쌍둥이들이 어린이집에 등원합니다. 6살 큰 아이와 함께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게 됩니다. 쌍둥이들  입소 전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 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설명회는 아이들과 어린이집에 등원할 와이프가 참석하고 저는 아들 셋과 함께 유희실에서 놀았습니다. 오늘은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오고 느낀점을 글로 남겨 보겠습니다.  

 

 

2. 이제 2살인데 어린이집 보내야 할까?

6살 아이를 키우고 있고 거기에 더해서 2살 쌍둥이들을 키우고 있는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집 큰 아이의 경우, 언어 습득이 느렸습니다. 2살 초부터 언어치료를 받았어요. 치료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언어치료를 포기하고 집에서 케어할까도 고민했습니다. 전업주부인 와이프와 제가 힘을 합치면 시간은 충분할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전문적인 언어치료가 불가능했기에 금방 포기했어요. 안 그래도 느린데 더 느려질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언어치료 선생님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주시고 아이도 좋아해서 계속 받았습니다.

 

우연하게도 코로나 19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어린이집 생활과 언어치료 생활을 병행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2살 후 반 이었습니다.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나서 아이가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어요. 언어치료도 계속 받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눈물이 나더군요. 아마도 언어치료 효과에 어린이집 등원효과로 서로 시너지가 되면서 아이의 발달 상태가 좋아 진 것 같습니다. 

 

그때 느겼어요. 아이를 내품에 계속 품고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와이프가 모든 것을 다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습득할 수 있는 능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가 언어였던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이 있다보니 이제 막 2살인 쌍둥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유희실에서 함께 놀아 보니 적응은 잘 할 것 같아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3. 유희실에서 함께 놀아보니 잘 적응 할 것 같아요.

오리엔테이션 설명회가 진행되는 약 2시간 동안 쌍둥이들과 큰 아이는 저와 함께 유희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케어하는데 도움을 주셨어요. 아마도 쌍둥이들과 함께 할 분들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둘째가 낮을 가리는가 싶더니 셋째가 노는 모습을 보고 안정을 찾아 갔습니다. 거기다 큰 형이 있어서 든든한지 큰 형 노는 것을 따라하면서 이내 완전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린이집 상황과 주변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으면서 자기들만의 생활에 완전히 몰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삼형제가 함께 있다 보니 적응이 빨랐던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역시 빨리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노는 사진 1
아이들 노는 사진 2
아이들 노는 사진 3

 

 

4. 글을 마치며

설명회는 무슨 내용이냐고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쌍둥이들이 입소해서 생활할 때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들이었다고 하네요. 큰 아이도 어린이집 입소할 때 했었는데 와이프 혼자 했기 때문에 제가 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시간 가량 어린이집에 아이들과 함께 놀았는데 잘 적응 할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합니다. 3월이 기대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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