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일 아들 셋 아빠의 육아일기, 오늘로 쌍둥이들 분유 먹이기를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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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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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429일 구매해 논 분유를 모두 다 먹였습니다. 이제는 이유식과 밥만 먹일 계획입니다. 분유보다는 어린이용 우유를 먹일 생각이고요. 

 

2. 분유 먹이기를 끊으면 좋은 점

분유 먹이는 것이 끝났으니 이제 외출할 때 짐이 좀 줄 것 같습니다. 분유, 젖병, 분유 탈 때 사용할 물, 커피포트 이렇게 4가지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니 생각만 해도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자동차 안도 조금 넓어질 테고 간편하게 짐을 챙길 수 있어 쾌적한 외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분유 먹이는 것을 끝내면서 짐이 준 것 말고도 또 하나 좋은 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젖병을 씼지 않아도 됩니다. 식기세척기가 저희 부부의 일을 대신해 주었지만 식기세척기에 넣기 전에 젖병들 분해하고 각 부품들 헹궈주고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었는데 이제 해방이라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아마 와이프가 저 보다 더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에 육아를 위한 일량이 줄었으니 아이들에게 그 시간만큼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으로 가득 채워볼까 합니다. 

 

3. 보통 분유 끊기를 시도하는 시점

대부분 분유를 끊는 시기는 12개월에서 15개월 정도라고 합니다. 영양 과잉을 고려해서 이 시기에 끊는 것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저희 쌍둥이들도 적절할 시기에 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판되고 있는 분유는 36개월까지도 섭취 가능하게 제작된다고 하니 더 먹이고 싶으신 분들은 15개월 이후에도 계속 섭취할 수 있도록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쌍둥이들은 이유식도 잘 먹고 유아식도 잘 먹고, 이것저것 잘 먹어서 분유를 끊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4. 분유 중단 후 관리

뗴를 쓰거나 특별한 요구를 할 때

아이가 식사 중 떼를 쓰거나 특별한 요구를 할 때, 음식 모양이나 맛을 바꾸거나 예쁜 그릇에 담아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음식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거부한다면 강제로 먹이지 말고 음식을 치워야 합니다. 아이들의 무관심은 호기심과 다른 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밥 먹을 때 도구 사용 독려

숟가락 사용이 서투러도 아이가 밥 먹기에 집중하게끔 비닐 시트와 턱받이를 활용해 주세요. 밥 먹는 시간은 30~40분으로 제한하고, 장난을 칠 때는 구별하여 제재하되, 자주 하면 집중력 감소 우려가 있으므로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어른처럼 먹고 싶어할 때

아이의 손 근육 발달로 음식 흘리는 양이 줄어들며 딱딱한 음식도 잘 씹게 됩니다. 어른처럼 먹고 싶어 하는데, 짜거나 매운 음식은 살짝 씻어서 제공하세요. 아삭아삭한 음식은 씹는 동작으로 두뇌 발달과 섬유질 풍부로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 글을 마치며

시간은 흘러가고 아이는 성장합니다. 아이는 저희가 준비 될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매 순간마다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제 아이에게 분유를 먹일 수 있는 시간이 지나갔고 이제 더는 그런 기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섭섭한 마음이 무척 큽니다. 

 

하지만 아이의 성장을 바라기에 섭섭한 마음은 접어두고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려고 합니다. 후회 없이 사랑했고 정말 잘 커주어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거든요. 육아 중이신 모든 어머니, 아버지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앉아서 분유 먹는 쌍둥이

 

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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