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쭌냥이
안녕하세요.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역시나 가 역시나였습니다. 꼭 맡기 싫은 업무는 저에게 오네요. 팀장이 제시하는 이유를 들어 보면 제가 맡고 있는 업무의 중요도가 낮기 때문에 하는 것이 맞다는 논리입니다. 그렇다고 해당 업무를 맡는다고 해서 평가를 잘 줄 것도 아니면서 혜택은 있다고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이지 견디기 힘드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저는 월급쟁이인데...
그렇다면 이런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1. 최대한 버티는 것입니다.
최대한 버티다 보면 분명 다른 누군가가 업무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단점이 아주 큽니다. 결국 자기에게 업무가 돌아올 수 있거든요. 또 팀장이 한 번 말할 때 수락 안 했다고 바로 찍힐 수도 있죠. 그렇다 보니 정말 죽어도 하기 싫은 경우에 이 방법을 써먹어야 합니다. 득 보다 실이 클 수 있습니다.
2.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말을 듣는다.
그냥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수락하는 것입니다. 팀장 입장에서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이렇게 적극적인 사람이었나 하고요. 하지만 얻는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팀장이 좋게 봐줘서 평가를 좋게 줄 수도 있지만 주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이 방법은 중수라고 생각됩니다.
3. 최대한 협상을 해서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을 획득한다.
당사자가 맡기 싫다면 정말 귀찮거나 하기 싫은 업무 일 가능성이 큽니다. 성과도 적고요. 그렇다는 것은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이럴 경우 해당 업무를 맡으면 분명 자신에게 좋은 것을 팀장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자신의 업무를 줄여달라거나 평가에 반영해 달라는 요구를 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경우, 팀장은 선뜻 대답하기 힘듭니다. 왜냐 그렇게 하면 팀장 자신의 선택 권한이 줄게 되거든요. 하지만 맡을 사람이 없다면 결국 들어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기 싫은 업무, 남이 기피하는 업무를 하면서 손해보지 마세요. 그런다고 자신의 삶이 좋아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최대한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고 움직이세요. 그래야 월급쟁이로서 버틸 수 있습니다. 너무 극단적이지 않냐고요? 원래 회사라는 곳이 극단적인 곳이고 자신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제일 망가지는 것은 자신입니다. 잊지 마세요.
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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