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기 팀원이 원하는 팀장, 팀원의 마음가짐

 

 

 

팀장이라는 자리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적절한 인력운용을 통해 최대의 성과를 내라고 회사에서 만들어 논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막대한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제일 큰 권한 중 하나가 팀원의 평가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팀원이 팀장을 바라볼 때 "나의 팀장은 팀원 평가에 공정한가?"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회사를 다녀보면서 느낀 점은 공정한 팀장도 있겠지만 대부분 공정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왜냐? 나는 분명히 열심히 했고 성과를 달성했지만 업무 평가가 똥망이었거든요. 그러니 "정말 공정한가?"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그런데 요즘은 팀장의 자리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나쁜 쪽으로요. 이미 상위 평가 등급은 가져갈 사람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죠.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기가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내가 현 팀장의 라인이 아니기에 상위 평가 등급을 받을 수 없고 평고과 또는 그 보다 한 단계 낮은 고과를 받게 될 것이 자명하기에 업무를 함에 있어 흥미도 노력도 하기 싫어지더군요. 이런 감정을 느끼다 보니 회사 생활도 재미가 없고 잘하던 업무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팀원으로서 팀장이 갖췄으면 하는 부분을 생각해 봤습니다. 

 

어떤 자질 보다 팀장이 갖추어야할 능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정말 어려운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공정성이 없는 팀장 산하에 있는 팀원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하더군요. 거기에 더해서 의욕도 없습니다. 팀 자체가 상갓집 분위기처럼 축 처져 있어요. 팀장에게 인정받는 몇몇만 제외하고요.

 

그리고 팀장 자신이 좋아하는 팀원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은 절대로 팀원들 앞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정받지 못하는 팀원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인 데다 팀의 사기를 깎는 행위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 글을 보시는 팀장님들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반성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글을 보는 팀원 분들은 팀장 "ㄱㅅ끼"라고 욕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정신 건강에 좋고 가늘고 길게 회사 생활하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을 보는 팀장님들은 절대 자기는 불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모두들 회사 생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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