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달과 함께한 별의 밤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 "쮸", 드론라이트쇼 관람 후에 주말마다 가자고 하네요. 다행히 추석 연휴 중 토요일이 끼어 있어서 쇼를 관람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난번에는 강풍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다 보니 아이가 많이 실망했었거든요. 그래서 매 시간마다 공연 진행 여부를 확인했고 시간 변동 없이 20시에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 광안리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드론라이트쇼 관람 원하시는 분들은 꼭 기상상태 확인하고 가셔서 헛걸음하시지 않길 바라요~)

 

이번에는 추석이라서 특별히 드론 1,700대가 동시에 공연을 한다고 해서 꼭 보고 싶었어요. 저도 기대했고, 와이프도 기대했고, 특히 큰 아이가 많이 기대했거든요. 

 

 

 

광안리 해변에 도착하니 19시 30분이었고 엄청난 인파가 몰렸더라고요. 지난번 공연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인파였습니다. 과장해서 불꽃 축제 인파 정도 몰렸다고 해야 할까요? 경찰분들도 열심히 통제 중!!  해변까지 가는데 애먹었어요. 아이 놓칠까 봐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인파 많은 곳은 아이를 데리고 처음이어서 긴장에 긴장을... 

 

 

20시가 되자마자 바로 드론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드론들이 일제히 수직 상승해서 '오'와 '열'을 맞추더라고요. 이 장면도 정말 명장면이었어요. 어떻게 저 많은 드론들이 저렇게 일사 분란하게 잘 움직일까 무척 신기했답니다. 큰 아이도 신기한지 저기 보라면서 손가락으로 연신 가리켰답니다. 귀여운 녀석~

 

 

 

 

아래부터는 드론들이 하늘에 그리는 그림들입니다. 정말 신기하고 예뻤어요. 진짜 시간이 지나면 반지의 제왕 1편 호빗 축제에서 간달프가 보여준 드래곤 모양도 드론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는 와~ 와~ 감탄사만 연발~ 아마 광안리 해변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모두 일심동체였던 것 같아요. 모두 와~~~ 만 외쳤던 것 같아요. 평상시 하는 공연과는 스케일과 표현력이 달랐습니다. 

 

 

영상이나 사진으로는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전달하기가 어렵네요. ㅜㅜ 분발해야겠어요. 이번 공연으로 또 큰 아이가 보러 가자고 하네요. 그리고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드론으로 공연을 하다 보니 공연 시간이 무척 짧아요. 약 15분 정도 공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 또 있는 거 아니냐면서요. 

 

그래서 아래 부분 고려하시 공연을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기상 상태에 따라 공연 여부가 결정되기에 광안리 해변으로 가기 전에 확인 필수

2. 공연 시간이 15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약간 허전할 수 있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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