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광안리 드론쇼 구경왔는데 포르타나(PORTANA) 피자만 먹고 왔네요.

 

19시쯤에 광안리에 도착했어요. 큰 아이와 와이프 이렇게 셋이서 드론쇼를 보러 왔습니다. 큰 아이는 밥을 많이 먹지 않은 상태여서 배가 고팠나 봐요. 그런데 입 맛이 까다로워서 아무거나 막 먹지 않는다는... 엄마 아빠 먹는 것 같이 먹으면 좋을 텐데.. 그래서 드론쇼가 시작되기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았길래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검색해 봤습니다.

 

아이가 피자를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페페로니 피자를 좋아해요. 그래서 광안리 피자점을 검색해 봤고 처음 먹어보는 포르타나 피자를 먹기로 결정!! 테크 아웃해서 해변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포르타나 매장에 도착하니 대기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6팀은 되는 것 같았어요. 알고 보니 다들 테이크 아웃하는 팀이더라고요. 매장 내에는 테이블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우선, 키오스크로 페페로니 피자를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피자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약 20분 정도 지나니까 주문한 피자가 나왔어요. 저희 가족은 페페로니 피자 한 조각을 시켰습니다. 저희 부부는 부모님 댁에서 저녁을 먹고 왔기에 먹을 생각이 없었거든요. 피자 포장 팩에는 물티슈 2장, 핫소스 1개, 포크 2개가 들어 있습니다. 

 

 

 

포장한 피자를 들고 드론쇼가 잘 보일만한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역시 광안리가 핫플레이스인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야경도 엄청 예뻤고요.  

 

 

자리를 잡은 뒤 큰 아이에게 포장한 피자를 보여주며 이제 먹어보라고 했어요. 무척 신나 하는 큰 아이~ 아빠가 너무 기분이 좋다. 음식을 가리는 큰 아이가 그래도 피자를 보고 너무 좋아해 줘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피자 냄새도 정말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났습니다. 

 

 

페페로니 피자 무척 먹음직스럽게 생겼죠? 치즈랑 토핑이 잘 어우러져 있어 색감도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도우가 말랑말랑한 게 꼭 피자빵 갔았어요. 아이가 남긴 조각을 먹어 봤는데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았습니다. 적당히 간이 된 맛이 아이고 어른이고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피자 한 조각의 가격은 8,300원으로 다른 메이커 피자보다 비싼 편이었지만 광안리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편도 아닌 것 같아요. 

 

 

 

 

피자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와이프가 폰을 만지작 거리더니 갑자기... 드론쇼가 취소되었다고 알려 줬습니다. 아이도 실망 저도 실망... 이유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라고 합니다. 

 

 

드론쇼 취소가 될 줄이야...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취소 공지가 사전에 있었습니다. 그 걸 못 봤네요. 아이 밥도 먹였겠다 신나게 해변을 산책했네요. 사람도 많고 공연도 많고 날이 시원해지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온 것 같은 느낌이 이었습니다. 드론쇼 보기 위해 2번째 방문이었는데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추억은 쌓았으니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쉽다... 다음에는 꼭 봐야지!!! (출발 전에 꼭 공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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