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7일, 07: 26
와이프가 종합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적어도 4시간 뒤에나 돌아옵니다. 걱정입니다. 제가 혼자서 잘 볼 수 있을까요? 몇 번 호자서 봤지만 이렇게 긴 시간은 항상 긴장됩니다.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요. 거기다 쌍둥이들을 데리고 큰 아들 등원도 시켜야 하거든요. 와이프는 항상 이런 마음이었을까요... 갑자기 미안하네요.
큰 형아보다 먼저 일어나 밥 먹는 쌍둥이들.. 귀엽다... 그렇지만 아빠는 걱정이 많단다. 오늘 하루 잘 부탁해!!!
2023년 9월 7일, 11:47
와... 시간이 엄청 잘 갔어요... 무슨 사진 찍을 시간도 없는지... 큰 아들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쌍둥이들 밥 먹이고, 재우고, 집 정리하고, 아침도 먹고... 앉아서 쉬지를 못했네요. 다행히 아이들이 일찍 잠들어 줘서 같이 누웠습니다. 윽... 허리야.. 세우 허리가 될 것 같아요. 와이프 미안...
의좋게 잠든 쌍둥이들입니다. 아빠 힘들었다. 너희들 생각보다 힘이 많이 좋아졌구나. ^^
쌍둥이들이 잠들고 나서 와이프도 종합검진받고 집에 왔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꼭 안아주려 했지만 피곤하다고 훠이 훠이 하네요...ㅡㅡㅋ
2023년 9월 7일, 15:29
이제 큰 아들 하원시키러 가야 합니다. 원래 다 같이 갔다가 마트 들렀다 오려고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힘든 일 겪었던 와이프, 쌍둥이들과 잠들었습니다. 큰 아들이 꼭 다 같이 오라고 했는데... "쮸"야 엄마가 오늘 많이 피곤했어, 정말 많이!!!
2023년 9월 7일, 18:06
와이프랑 큰 아들이 외출한 사이 막내가 고지를 점령했네요. 몸 쓰는 게 서툰 막내도 이제 높은 곳에 잘 기어올라갑니다. 힘도 많이 좋아졌고요. 부모로서 뿌듯합니다. 잘 키웠다!!! 막내 아자!!! 그러고 나서는 떨어져서 울었다는....
2023년 9월 7일, 21:16
둘째 "도"는 잠들었습니다. 지금 큰 아들은 티니핑 보고 있고, 막내는 엄마 품에서 잠들락 말락.. 오늘따라 많이 피곤하네요.. 이유를 모르겠네요.. 혼자서 너무 긴장했나.. 와이프가 없던 오전 몸도 힘들기도 했지만 의지할 사람이 없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와이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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