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육아일기

즐거운 아이들 아빠는 힘들지만 너희들이 있어 행복해~

도도한 쭌냥이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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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여러 가지 일이 있었네요. 큰 아들 밥 빨리 먹게 하기, 큰 아들과 게임하기, 쌍둥이들 이유식 먹이기 등등...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힘들어요. 시간도 너무 빨리 가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매일매일 달라요. 큰 아이는 게임을 점점 익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쌍둥이들은 옹알이를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거기다 아빠가 가르쳐준 것을 따라 할 때 얼마나 귀여운지... 부모 아니고서는 절대 모를 일입니다. ^^

 

마이크로 킥보드 타는 큰 아이~ 왜 못올라 가니 ㅋㅋ

 

이제야 제 부모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가 놀기만 할 때 항상 말했죠. ㅋㅋㅋ "니 같은 자식 낳아 봐야 엄마 맘 안다." 아직 거기까진 모르겠습니다. 왜냐? 지금은 한참 귀여운 거든요. 그냥 다 귀여워요. 큰 아들 말 투도 귀엽고, 쌍둥이들 행동도 귀엽고, 제가 놀아 주면 웃어주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하지만 화날 때도 있어요. 무척 많아요. 예를 들면 큰 아들은 밥을 조금 먹어요. 안 먹는다고 표현하는 게 절대 과장이 아닐 정도록 조금 먹어요. 부모 된 입장에서 이거 엄처 스트레스입니다. 주변 또래 아이들은 부쩍부쩍 자라는데 내 아이만 작으니까요. ㅜㅜ 그런데 어쩌겠어요. 내 아이인 걸. 그래도 요즘에는 협상 카드가 생겨서 통제가 가능해졌습니다. 게임...

 

 

쌍둥이들... 집은 자기들 세상입니다. 아무도 타치를 안 하니까요. 화난다고 해도 엉덩이 통통이 다입니다. ㅡㅡ;;; 그걸 애들이 알아요. 자기들이 어떤 위치인지...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든 것은 자다 일어났을 때 잘 안 잘 때입니다. 이 때는 이성의 끈이 몇 번이고 날아가요. 그런데 어째 어째 잡게 되더군요. 그리곤 웃습니다. 이게 행복이지라고 생각하면서요. ㅎㅎ 정신 승리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요. 

 

으악!!!! 안자!!! 절대 안 자!!!
아빠 머해?

 

두서없이 일주일간 느낀 점을 적었네요. 몸은 힘들어도 귀여운 아이들 보면 힘이 나고 어째 저째 결국 해내게 됩니다. 이게 부모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존경하는 인물이 부모님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하니까요. 힘들지 않은 육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 힘내시고 저도 힘내겠습니다. 잘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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