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해야 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16시에 퇴근을 했어요.
와이프가 큰 아들을 어린이 집에서 데려오려면 쌍둥이도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와이프 좀 편하라고 일찍 움직였네요.
머리도 하고...
어린이 집에서 큰 아들을 데리고 오니 와이프는 설거지 중~
좀 쉬지... 자기가 쉬면 집이 안 돌아간다고...
맞는 말이라 머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설거지 마칠 때까지 세 아이들을 봤어요.
아빠 보면서 웃어주는 아이들이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좀 울었지만...)
한 30분 정도 지나니 와이프가 왔습니다.
생각해 보니 머리를 자른 지 한참 지났더라고요.
그래서 와이프 허락받고 머리 자르러 동네 미장원로 ㄱㄱ
머리를 잘라 주시는데 얼마나 잠이 오던지 진짜 몸이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머리를 다 하고 와이프에게 연락!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고 해서 놀이터에 갔습니다.
놀이터에서 와이프랑 아이들과 놀고...
놀이터에 도착해서 와이프랑 친한 동네 어머니들과 인사하고,
저는 벤치에 앉았습니다.
큰 아들이 머 하고 노는지도 보고~
와이프가 머 하는지도 보고~
쌍둥이는 또 머하는지 보고~
문득 땅을 보니 쥐며느리가 있길래 큰 아들을 불렀어요.
자기는 이 벌레가 먼지 안다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네요.
귀여워서 혼나는 줄 알았습니다.
시장에 가서 맛있는 것도 사 오고...
놀이터에서 놀다 보니 저녁시간~
시장에 가서 맛난 것도 사고,
큰 아들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그렇게 산책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 편안하게 휴식도 하고...
식구 두 명이 추가되고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감도 못 잡았는데
이제는 몸이 먼저 움직이고 있네요.
역시나 시간이 약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복한 날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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