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4시간가량 아들을 케어했고 쉬는 시간 없이 달렸지만 행복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상세히 기록해 봤습니다. ^^ 2023년 06월 27일 6시 33분 큰 아이의 아침을 먹이고 등원하기 위해 옷 갈아입히고 할 일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레고를 가지고 노는 큰 아들 쮸!! 레고가 그렇게 좋으니? 2023년 06월 27일 6시 40분 어린이집 등원을 위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편하게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어요. 저희 큰 애는 어린이집에 가는 길에 유튜브 시청을 자주 해요. 어린이집이 먼 곳에 있습니다. ㅎㅎ 큰아이가 장화를 신고 갔는데 비가 안 와서 실망했다고 하네요. ㅋㅋ 2023년 06월 27일 19시 00분 퇴근해서 큰아들을..
쌍둥이가 옹알이를 하는데 "엄마, 엄마, 엄마 ~"라고 하네요. 매일 관찰했는데 오늘 처음 하는 것 같았어요. 얼마나 신기하던지 큰 아이가 엄마라고 옹알이할 때도 기뻤는데 지금도 똑 같이 기쁘네요. 한번 경험했다고 그 기쁨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와이프한테 옹알이 이야기를 하니 엄마라고 옹알이 한지는 오래됐다고 하네요. ㅜㅜ 왜 몰랐는지... 너희들 왜 아빠랑 있을 때는 괴성만 지르니... 아니면 그냥 웃기만 하고... 아빠 삐짐... 그래도 오늘 아이들의 다른 옹알이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부부가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다는 안도감도 들었고 앞으로 아이들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임감으로 마음은 무겁지만 저만 바..
오늘은 아이들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가는 날이었습니다. 와이프가 병원 예약을 하고 큰 아들을 어린이집에서 태우고 병원으로 간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그래서 진료 잘 받고 조심해서 집에 가라고 말을 했었죠. 전화 연락하고 한 시간 뒤에 다시 연락이 오는 겁니다. 집에 빨리 갈 수 없냐고요. 오늘은 회사 업무가 많아서 야근할 생각이었는데 별수 없이 빠른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아직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빨리 퇴근을 하고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시간이 지나도 오지않는 겁니다. 그래서 전화하니 진이 빠진 목소리로 아내가 아직 대기 중이라고 하고 피곤하다고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무슨 병원에 애들만 진료를 보나? 다시 아내와 아이들..
의기 소침해진 큰 아들을 위해서 둥이들,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나간 김에 큰 아들 쮸의 기분도 풀어 주고 필요한 물품도 구매할 겸 다이소에 들리게 되었다. 나는 둥이들 유모차 때문에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큰 아들과 아내는 필요한 걸 사기 위해서 함께 다이소로 고고! 15분 정도 밖에서 둥이들과 신나게 눈 맞춤을 하고 있는데 아내와 아들이 볼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큰 아들 손에는 커다란 장난감이 있었다. 머지!!! 다이소 장난감... 저렴이에 대한 불신... 산책을 마치고 어떤 장난감인지 아들과 함께 개봉을 해보았다. 장난감 이름은 FULL NAME으로 힘차게 전진하는 건설 중장비차!! 가격은 5천원!!! 음... 겉모습은 괜찮아 보이는데... 오호! 뒷면을 보니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10월 13일 아침 5시 50분 기상. 이제는 일상이라 피곤해도 자동으로 일어난다. 아이를 깨우기 위해 우선 커튼을 걷고, 아들이 좋아하는 아침 TV 프로를 켜고, 늘어진 몸을 이끌고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했다. 샤워하고 밖으로 나올 때, 아들이 일어났기를 기대했지만... 한 번도 일어나 있은 적이 없었다. ㅡㅡㅋ 와이프가 병원에 입원한 뒤로 원래 기상 시간보다 2시간 정도 빨라져서 그런지 1달이 넘었지만 아직 적응을 못한다. 침대에서 아들은 안아 밖으로 나오고 TV가 보이는 곳에 눕혔다. 이렇게 10분 정도 기다리면 눈을 비비면서 슬 일어난다. 나는 그 시간 동안 아침을 준비한다. 대부분 사과 1개, 빵 1조각을 먹이고, 바쁠 때는 등원하는 길에 차 안에서 먹인다. 오늘은 1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