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차량용 분유포트, CAR ELECTRIC KETTLE

 

도도한 쭌냥이

 

잦은 외출로 인해서 밖에서 11개월 쌍둥이들 분유를 줄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매번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담아서 다니지만 한 회 먹일 수 있는 양만 챙기다 보니 밖에서 오랜 시간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다 보니 5살 큰 아이와 놀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조금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용 커피포트!!

 

1. 포장 상태

포장은 깔끔하게 왔습니다. 내부 제품들도 잘 보호될 수 있도록 쿠션과 비닐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흰색인데도 손상 없이 잘 와서 일단 기분은 좋았어요. 중국 제품들 포장상태 별로인 경우도 많고 내부 제품이 파손된 경우도 몇 번 있어서 불안했거든요. 

 

 

2. 구성품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원선은 전기포트 몸체 내부에 동봉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전기포트 몸체

파우치

청소 스펀지 및 손잡이

전원선(12V용 시거잭)

 

 

 

3. 제품 외관 및 내부 상태

외관은 흰색 플라스틱입니다. 깔끔한 흰색이라서 오염 시 바로 알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온도 및 작동 상태도 확인 가능합니다. 전원 버튼을 이용하여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온도는 45℃ / 55 ℃ / 80 ℃ / 100 ℃ 로 설정 가능합니다. 

 

 

 

 내부는 내식성과 내열성이 좋은 SUS316(스테인리스)입니다. 

 

 

4. 작동

12 V 시거잭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차에 가서 직접 테스트했습니다. 45℃를 세팅하고 기다렸어요. 목표한 온도까지 도달하는데 8분 정도 걸리더군요. 머지... 갑자기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배고픈 11개월 쌍둥이들이 과연 8분을 기다려줄까 라는 생각이요. 아쉽지만 분유용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96W 전기포트 이기 때문에 초기 온도 20 ℃ 물을 끓이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보니 다음과 같이 계산되네요. 

 

- 물의 비열 : 4.2 J/g·K

- 전기포트의 물 : 400g (= 400 ml)

- 목표 온도 : 45 ℃

- 필요한 에너지 = 4.2 x 400 x (45-20) = 42000 J

 

커피 포트에서 에너지 손실이 없다는 가정하에 45℃까지 도달하기 위한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간 t = 42000 / 96 =  437.5 s = 7.26 분

 

계산 결과와 실제 45℃까지 데우는 데 걸린 시간이 얼추 비슷하네요. 제품은 잘 만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용상 분유 포트로는 사용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상시 전원을 연결해서 원하는 온도로 맞춰둔 다음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도도한 쭌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