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5살 + 2살 쌍둥이를 데리고 남포동 트리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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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쭌냥이

 

1. 산책시작

안녕하세요.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2023년 12월 24일 가족이 함께 모여 남포동 트리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장모님도 함께 해주셨어요. 저희는 차가 막힐 것을 생각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를 탔는데 모두 트리 축제에 가시는 분들 같았습니다. 만원 버스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있으니까 기꺼이 자리를 양보해 주시더라고요.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 따뜻한 마음도 생겼습니다. 일단 시작은 아주 좋았어요~ 

 

가족사진 1

 

2. 비프광장 트리축제

비프광장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니 멀리서도 인산인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셋을 데리고 어떻게 갈까 잠깐 고민했지만 어쩌겠어요. 인생은 도전인데~ 바로 인파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보이시나요. 크리스마스이브라서 사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곳마다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비프광장 거리

 

중앙 대형트리를 향해서 이동했습니다. 파란색 조명이 예쁘게 반짝반짝~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트리 근처에 모여 있었어요. 저희도 거기서 한 컷 찍었습니다. 장모님이 저희 가족사진도 찍어 주셨는데 아직 받지 못했네요. ^^

 

메인 트리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니 여러 가지 트리들이 있었습니다. 눈사람도 있고, 사슴도 있고, 열차도 있었습니다. 이쁘죠? 가족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찍지를 못했네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눈사람 트리
사슴 트리
열차 트리

 

계속 광복점으로 향했어요. 가다가 HBAF 매장도 들렀습니다. 이런 오프라인 매장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캐릭터들이 귀여웠고 무엇보다 매장자체가 신기했어요. 

 

바프 매장
바프매장 버섯
바프 매장 내부

 

이동하면서 5살 큰 아이 솜사탕도 사줬습니다. 그런데 솜사탕 파는 아저씨가 조금은 불친절했어요. 아이가 새로 만들걸 먹겠다고 했는데 그냥 만들어 진걸 주더라고요. 조금 친절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이가 조르지만 안았다면 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해 줘서 나쁜 감정은 금방 잊었어요. 

 

솜사탕

 

그렇게 트리축제를 40분 정도 감상하고 백화점에 도착했어요. 백화점 내부도 분비는 인파로 인해서 혼잡했습니다. 백화점을 마지막으로 남포동 트리축제 산책을 마무리했어요~

 

백화점 안

 

3. 산책을 마치며.

남포동 트리축제가 좀 축소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반에는 트리축제답게 다양한 트리들이 많았었는데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트리들을 줄인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구경, 사진 찍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들도 있어서 산책하기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1시간 30분 정도 산책을 한 것 같아요. 아마 와이프와 단 둘이서 산책했다면 여러 가지 음식과 사진도 많이 찍었겠지만 아이들 때문에 그런 것은 꿈도 못 꿨네요. 하지만 가족 모두가 함께 산책 나와서 사진 한 장 남긴 것에 저는 의미를 둡니다. 무엇보다 쌍둥이들도 기분이 좋은지 많이 웃어 줬고, 특히 5살 큰 아이가 좋아해 줬거든요. 

 

내년에도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번 산책을 가봐야겠습니다. 

 

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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