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일 아들 셋 아빠의 육아일기, 주말을 보내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 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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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18시 30분

 
오늘은 퇴근을 빨리 했어요.
부모님 댁에 가기 위해서인 이유도 있지만 비가 와서 큰아들을 어린이 집에서 하원시켜야 했거든요.
오전에는 비가 많이 와서 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다행히도 퇴근하는 시간에 비가 그쳐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쌍둥이들이 새끼강아지처럼 놀고 있었어요. 
얼마나 귀여운지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제가 방에 들어가니 모두 집중!! 
아빠 왔다고 웃어 주네요.
큰아들 "쮸"도 쌍둥이와 함께 하네요. 
 
집에 돌아와 와이프에게 오늘 부모님 댁에 간다고 하니 표현은 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시간은 짧지만 휴식이 되었으면 하네요.
 

아빠왔다고 웃어주는 쌍둥이
동생들 있는 곳으로 후다닥 온 "쮸"
깜짝 놀란 쌍둥이
형아 너무 좋아~

 

20시쯤 부모님 댁으로 출발했습니다. 

 
부모님 댁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산"이가 엄청 울었어요. 
울음을 달래기 위해서 주유소에 주차하고 안아주었어요.
한 15분 정도 안아서 달래니 흥분을 진정하네요.
진정되고 한시름 놓고 나니 와이프의 빈자리가 엄청 크게 느껴졌습니다. 
회사 매일 출근하는 저를 보면서 와이프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들었습니다.  
 

21시 30분쯤 부모님 댁에 도착했어요.  

 
어머니와 동생이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보고 즐거워하는 어머니와 동생~
차를 주차하자마자 아이들부터 내리고 후다닥 집으로 들어가네요. 
저는 차에서 아이들 짐을 한가득 챙겨서 따라 들어갔습니다. 
 

22시 30분쯤 아이들 모두 잠에 들어갔습니다. 

 
재우기 위해서 온 가족이 협동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쌍둥이를 안아주고,
삼촌인 동생은 큰아들과 말동무해 주면서 한 시간가량 놀았던 것 같습니다. 
잠투정 없이 모두 잠자리에 들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끝이 나서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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