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로 진해에 있는 백제십삼월이라는 삼계탕 맛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돌본다고 기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던 참에 삼계탕 맛집을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바로 가서 먹어 보았습니다. 가격은 싼 편이 아닙니다. 비싼 만큼 음식 맛도 있고 식당 분위기도 좋습니다.
여기가 삼계탕 파는 식당이라고?
정문에 도착했을 때 든 생각은 "여기가 삼계탕 파는 식당이라고?"였습니다. 현판에 한문으로 백제심삼월이라고 적혀있네요.
야~ 정원이 정말 예쁘네
현판 밑으로 정문을 통과해서 보이는 정원이 정말 예쁩니다. 초록초록한 모습에 절로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날은 날이 흐려서 더욱 운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맑은 날은 와보지 않았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제일 예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정원도 정말 예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커피나 전통차 파는 곳으로 생각할 것 같아요. 정원에 정면으로 바라보면 바다가 보이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다음 방문 때는 좀 여유롭게 구경해 봐야겠어요. 이날은 일찍 가서 대기 인원이 없었지만 식사 시간을 맞춰서 간다면 대기해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 정원이 정말 예쁘네
앉자마자 궁중삼계탕을 시켰습니다. 산삼 + 옻 + 전복 세 가지 보약 재료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너무 과해서 안 어울릴 것 같다고요? 먹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깔끔한 맛입니다. 맑은 국물이 정말 시원했고 목 넘김도 무척 좋았습니다. 국물은 옻을 우려서 만든 것 같네요. 그리고 무거운 느낌보다는 가볍게 배를 체워주는 느낌이었고 음식이 가진 온기가 몸으로 퍼진다고 해야 할까요? 먹는 순간 보양 되는 그런 느낌?
정말 맛있게 한 끼 해결했고 다음에 또 와서 먹어야겠습니다. 역시 몸이 허 할 때는 백숙이 최고인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