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16시 아들을 데리러 어린이 집에 갔다. 도착했을 마침 아들과 아들 친구가 창밖을 보고 있었다. 아들이 반가워서~ 아들!!! 아들!! 아아~~~ 들!!! 쌩하고... 그냥 교실로 들어가더라 ㅋ 안 들렸겠지 ㅎㅎ 하원길에 아들 담당 선생님께서 아들 콧물이 흐른다고... 오늘 독감백신 접종 날인데.... 일단 병원으로 향했다. 예약하고 갔는데 15분을 기다렸다. ㅡㅡ;;; 그래도 비예약자보다는 빨랐으니 머.. 선생님께서 진료를 보시는데 심장소리, 등에서 나는 소리, 귓속, 목안, 체온 체크하시더니 감기 같네요. 독감 접종은 1주일 미루시죠~ 음... 오늘은 꼭 접종하고 싶었는데, 어제 목욕을 오래 해서 그런가... 따숩게 해 줬는데, 아니면 어제 덥다고 몸부림치면서 이불을 걷어 내던데, 그것 ..
10월 18일 6시에 일어나서 씻고, 6시 20분쯤 아이를 거실로 옮기고, 티브이를 켜서 스스로 일어나도록 상황을 만들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역시 자고 있네 ㅡㅡㅋ 항상 기대하게 되는데 결과는 내 기대와는 다르다. 그래도 귀여워~~~ 어째 저째 해서 어린이 집에 등원시키고 회사로 출근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이 번개처럼 지나갔다. 아들 케어하기 전에는 그렇게 안 가더니.... 이제는 회사가 편하다... 그래도 귀여운 아들 하원 시키러 가야지! 퇴근 시간에 칼같이 나와 어린이 집으로 향했다.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서 저녁을 바로 차렸다... 근데... 안 먹네... 아오 화가 나더라.... 힘들게 했더니 안 먹는데.... 아오... 아오...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결국 화냈다..
10월 17일 평균보다 많이 잔 탔일까? 아침에 아들 등원 준비하는데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래도 어린이 집까지는 버틸만했고, 기분도 좋았는데... 출근하고 나니 엄청나게 아프기 시작했다.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일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계속 대기하고 있다가 외근 가는 길에 회사 내에 있는 병원에 잠깐 들려 두통약을 받았다. 아오 미련한 게 나라고 아픈데도 일해야 한다고 또 챙겨 먹는 걸 깜빡했다... 일 다 마치고 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약이 있길래 이제 서야 챙겨 먹는다. 아이를 케어하는 사람은 아프면 안 된다... 일전에도 머리가 아팠는데 약을 안 먹었다... 역시나 컨디션 최악... 근데 이런 내 몸상태가 아이에게 짜증으로 돌아가더라 이유 없이 화가 나고 그냥 화내고 싶고.... 회복되고 나서 정말 미..
10월 16일 평온하다. 아들보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하고, 집안 청소하고, 커피 한잔하고, 오호~ 즐거워~ 역시 아들은 잘 때가 제일 귀여워 ㅋㅋㅋ 귀여운 아들이 일어나서 나를 찾는다. 그렇지 아빠뿐이지 아들은 안으니 따뜻 볼에 부비부비~ 아침이라 추워서 뽀로로 담요를 망토처럼 만들어 줬다. 오늘은 특별한 일은 없었다. 아내가 있는 병원에 가서 한 시간 정도 놀고, 집에 돌아와서 아들과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저녁을 먹고, 양치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우리가 먹는 저녁이다. 아들이 스팸을 무척 좋아한다. 반찬이 한 가지라 미안하다. ㅜㅜ 요리 배워야 하는데. 아빠 열심히 해볼게!! 잠들기 전까지 침대에 베개로 성을 만들고, 누워서 노트도 보고~ 아들은 태블릿을 노트라고 한다. 오늘은 무척 여유로운..
10월 15일 오늘은 어린이집 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이름하야 "Yellow Day" 아들은 회사 내부에 있는 어린이집에 등원한다. 회사 내부라지만 내가 근무하는 곳과 아들이 근무하는 곳은 무려 차로 10분 거리 ㅡㅡㅋ 멀어.... 일단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 오늘은 어린이집 행사가 있는 날... 야호!!! 오늘은 어린이집 행사로 아들과 놀아 주면 되는 거야 ㅡㅡㅋ 미안, 아들 아빠도 맨날 어떻게 놀지 고민하는 게 힘들어... 이런 날도 있어야지... 노란날에 맞춰서 드레스 코드도 노란색으로~ 나는 회색 바탕에 노란 기린이 그려진 양말을 아들은 노란색 피카추 코스튬을 아오... 가을인데 왜 이렇게 덥냐!!!! 피카추 코스튬 너무 더워.... 그래도 아들이 좋아하니 일단은 입혔다. 귀엽군!(엇.....
10월 14일 힘들어하는 아들, 일어나기 힘들어했다. 사과도 아침 간식도 먹지 않겠다고 한다. 양치도 해야 하는데... 시간은 가는데 해야 할 일도 많은데... 도와줘, 아들.... 잘 달래서 차에 태워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도 먹는 둥 마는 둥... 룸미러로 보이는 아들이 너무 애처롭게 느껴졌다.. 엄마가 있었으면, 이렇게 안 힘들 텐데 (나도 ㅜㅜ, 와이프야 보고 싶다!) 아들은 어린이집 도착해서 등원하는 순간까지 하품을 했다. 오늘은 빨리 퇴근할 수 있는 날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충전한 시간만큼 빨리 퇴근할 수 있다. 그런데 하필 오늘 외근 중에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눈이 많이 아팠다. 퇴근하는 순간까지 먼가 눈에 들어간 느낌.... 이 일로 아들에게 짜증내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