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D+2 참는 것의 끝은 어디인가?
10월 11일 힘들다. 힘들다로 시작하는 하루가 내 삶에서 얼마나 있었던가? 아이를 키우면 매일 힘들다로 시작하는 것 같다. 나는 언제쯤 아이키우기의 달인이 될까? ㅜㅜ 아이와 한바탕 했다. 참자! 참자! 더이상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화내고 말았다. (아들 미안....) 나쁜 아빠라고 한다. 매번 자기 요구만하고 아빠 말은 안들어주고, 원래 애들은 다 그런가?? 싸움의 발단은 이랬다. 저녁을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컸고 탕수육은 아들이 짜장면은 내가 먹었다. 둘다 다먹고 양치하려고 하는데, 아들이 배고파라고 하는 것이었다. 머지... 분명 탕수육(소) 하나를 다먹었는데... 팝콘과 사과를 요구하는 아들을 위해서 모두 준비해 줬다. 그런데 사과만 먹는 거야... 먼거 싸한 것이 양치하기 싫어서 꾀를 부린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