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산책

창원한마음병원 진료 후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비 내리는 날 본의 아닌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도도한 쭌냥이 2023. 5. 29.

목차

반응형

[이동경로]
집 ▶ 창원 한마음병원 ▶ 부산(장모님 댁) ▶ 김해 신세계백화점 ▶ 김해 맥도널드 ▶ 집
 
2주 전부터 감기에 걸린 쌍둥이들이 월요일마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지만 병원은 진료를 하더군요. 그래서 가족 모두 쌍둥이가 병원 진료를 받는데 함께 하고자 병원으로 출동했습니다. (사실 와이프 + 큰 아들 + 쌍둥이 이렇게 네 명은 원래 한 팀으로 움직이는데 이번에 제가 꼽사리 끼었다 것...ㅎㅎ)
 
창원에서 소아과 진료는 대부분 창원한마음병운에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저희 가족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매번 창원 한마음병원을 찾는데 갈 때마다 대기시간이 어마어마합니다. 사람들도 많고요. 창원에 있는 모든 아픈 아이들이 모이는 곳 같습니다. 
 
병원에 도착하고 30분 정도 기다린 후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예약 없이 병원에 갈 경우 한 시간에서 두 시간은 기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족 같은 경우, 빠른 진료를 진행하기 위해 아침 8시에 예약전화를 하고 앞에 대기자를 앱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집에서 출발했기에 병원 도착 후 빠른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창원한마음병원 진료 후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비 내리는 날 본의 아닌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약국에 들러 약을 구매하고 바로 부산 장모님 댁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창원으로 넘어왔는데 왜 다시 장모님 댁에 갔냐고요? 제 가방을 놔두고 와서 다시 갔답니다. 요즘 깜빡깜빡 잊는 경우가 많네요.. 와이프한테 한소리 들었어요. 잘 잊고 그러니 걱정이 많이 되나 봅니다. 걱정하지 마 여보 나 아직 건강해!
 
부산에 도착해서 가방을 챙기고 내려오니 와이프가 어디로 갈지 결정하자고 했어요. 명지 스타필드와 김해 신세계백화점 이렇게 두 군대 후보군이 있었는데 점심시간이라 점심 메뉴가 많을 것 같은 김해 신세계백화점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이동을 했지요. 40분을 달려서 도착한 신세계백화점... 이런...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줄이 엄청 긴 겁니다. 

 

아이코.. 비가 와서 사람들이 실내로 모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는 것... 저와 와이프는 한 5분 정도 기다린 후 그냥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이동했습니다. 김해에서 창원으로 이동하려는데 다들 배가 고프다고 하네요. 쌍둥이들은 그냥 해맑게 자고 있고, 큰 아들과 와이프는 배가 고프다고 하고, 그럼 그냥 맥도널드나 먹자 했어요. 

바로 김해 맥도널드 드라이버 스루로 가서 1955 버거 세트 2개를 시켰습니다. 맥도널드 주차장에서 먹고 가려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냥 이동하면서 차 안에서 먹었네요. 귀여운 쌍둥이들은 저희 셋이 먹는 동안에도 잘 자고 있어 주었고요. 아유 똥강아지들 ㅎㅎ

창원한마음병원 진료 후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비 내리는 날 본의 아닌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그렇게 계속 계속 이동하다 보니 결국 창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창원으로 넘어왔을 때 비가 내리지 않아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하차시키고 집으로 이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가족들과 차 안에서 2시간 정도 있게 되었네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원하던 데로 되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이 있고 이런 상황을 이해해 주는 와이프가 있어서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무엇인가를 같이한다는 것이 가장 특별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들 피곤한지 우리 집 둥이들 밥 먹이고는 모두 곯아떨어졌네요. 저도 한 시간 정도 낮잠 시간을 가진 다음 글을 쓰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