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산책

와이프와 아이들을 만나러 부산에 갔습니다. 그리고 부산 여행~(칠보사, 부산항축제)

도도한 쭌냥이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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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 장모님 댁 -> 칠보사 -> 장모님 댁 -> 부산항축제 -> 노포동버스터미널 -> 장모님 댁
 
안녕하세요. 쭌냥이입니다. 
토요일 오전도 출근을 했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들은 5월 26일 금요일에 장모님 댁으로 이동했어요. 회사가 바빠서 금요일도 늦게까지 야근하는 바람에 아내와 아이들을 먼저 보내야 했네요.
 
주말 특근을 마치고 와이프와 아이들을 만나러 장모님 댁이 있는 부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와이프가 차를 가지고 간 상태라 정말 오랜만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간 여유도 생기고 날씨도 덥지도 않고 너무너무 좋았네요. 
 
집에서 시내버스로 창원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터미널 전경도 찍어보고 버스 시간표도 함께 찍어봤어요. 저희 부모님께서 부산에서 올라오신 후 집으로 돌아가실 때 매번 버스 시간표 알아봐 드리는 것이 일이었는데 이참에 정리도 해보네요.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전경과 내부 시설 배치 지도, 그리고 버스 시간표 참고하시 바래요.)

 

버스표는 키오스크에서 구매하고 버스가 오기까지 기다렸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왔어요. 버스표에 "좌석은 선착순"이라고 적혀있어서 후다닥 버스에 올랐습니다. 부산 사상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창원에서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부산 도착해서 와이프에게 카톡하나 날리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장모님 댁에 도착하니 아내와 큰 아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어요. 쌍둥이들은 자려고 누워있었어요. 아내와 큰 아들, 우리 둥이들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역시 가족들은 떨어지면 안 되나 봐요. 
 
장모님 댁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었거든요. 배가 고파서 밥 먹었냐고 물어보고 안 먹었다길래 밥 먹자고 말하니 오늘 석가탄신일이라고 절에 가서 먹자고 하네요. 때마침 장모님도 일하고 돌아오셔서 모두 절밥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오늘 간 절은 대신동에 있는 칠보사라는 절이고 장모님께서 자주 가시는 곳입니다. 
 
칠보사 가는 길은 대부분 오르막이라 힘들 것을 생각하고 올라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쌍둥이를 저와 아내가 각각 안고 큰 아들은 장모님이 맡아서 이동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무척 힘들었어요. 쌍둥이가 커서 그런지 너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아들들아 미안... 아빠, 엄마도 힘은 든단다. 그래도 사랑해. (아래 사진은 칠보사 가는 여정입니다.)

 

 

칠보사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밥 먹는 일이었습니다. 부추 전과 나물 비빔밥으로 요기를 한 후 절을 둘러보았습니다. 장모님께서 미리 연등을 달아 두셨고 한해 무탈을 기원하며 불상도 올리셨네요. 장모님이 이렇게 챙겨주셔서 그런지 매번 큰 사고 없이 한해 한해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칠보사는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좋아요. 시원한 바람도 잘 불고, 도심 속에 있다 보니 접근성도 나름 괜찮습니다. 다만 높은 곳에 있어서 힘이 좀 든다는 게... ㅎㅎ 
 
참고로 밥도 맞있고 부추전도 맞있고 경치도 좋았습니다. 절밥은 사진으로 못 남겼네요. 아쉽습니다. 

절밥도 먹고 절도 구경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즐겁게 산책한 후 장모님 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참! 칠보사에서 내려갈 때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가세요. 가파르기 때문에 넘어질 수 있어요.) 장모님 댁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낮잠을 한 시간 정도 잔 후 아내가 해주는 월남쌈을 먹고 부산항축제로 출발했습니다. 
 
부산항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에 도착하니 역시나 차들이 만차였습니다. 저희가 부산항축제를 찾은 이유는 드론쇼와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위함이었는데 다들 저희랑 같은 생각을 했나 봐요. 주차할 곳을 찾아보았지만 역시나 자리가 나질 않았어요. 행사 시간은 다가오고 해서 아내와 큰 아들 먼저 차에서 내린 후 저는 주차 후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두 바퀴를 돌아도 자리가 않나 질 안았어요. 그래서 관람을 포기하고 행사 끝나면 바로 출발할 수 있게 행사장에서 이탈하기 쉬운 곳에 차를 잠깐 정차하여 아내로부터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차 안에서 아주 잠깐 드론쇼와 불꽃놀이를 맛봤네요. 

아내가 보내준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볼 수 있었어요. 드론 쇼과 정말 신기하네요. 

저는 관람하지 못했지만 큰 아들이 즐거워했다고 하기에 기분은 무척 좋았답니다. 부산항축제 관람을 마치고 노포동버스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동서가 버스 화물 편으로 족발을 보냈다고 하여 찾아와야 했거든요. 매번 신경 써주는 처남과 처제에게 고맙네요. 맛있게 잘 먹을게~~
 
이렇게 부산여행을 마치고 장모님 댁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 일은 한 것 같습니다. 회사도 다녀오고 혼자서 대중교통도 타보고, 또 가족들과 관광도 하고요. 매번 이렇게 즐겁고 알찬 하루가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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