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 OEM (주문자 생산): 고객사 설계, 제조사 생산.
- ODM (제조자 설계 및 생산): 제조사가 설계, 생산, 고객사는 브랜드만 붙임.
- OBM (자체 브랜드 제조): 제조사가 설계, 생산, 마케팅 및 판매.
- EMS (전자 제조 서비스): 전자 제품의 전문 제조 및 조립 서비스.
- JDM (공동 설계 제조): 고객사와 제조사가 협력해 설계하고 제조.
- CM (계약 제조): 고객사가 설계, 제조사는 계약을 통해 생산.
- Private Label (프라이빗 라벨): 제조사가 설계, 생산한 제품을 소매업체가 자신의 브랜드로 판매.
- White Label (화이트 라벨): 동일한 제품을 여러 소매업체가 각자의 브랜드로 판매.
1.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글 쓰는 아빠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OEM, ODM 등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약자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오늘은 각 사업 모델들의 정의 및 특징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
2.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제조자 개발 생산)
OEM은 주로 타 브랜드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이 경우, 제품의 설계나 디자인은 의뢰한 기업이 제공하고, 제조업체(OEM)는 단순히 생산을 담당합니다.
제품 설계 및 브랜드는 의뢰사가 소유하며, 제조만을 외주로 맡기는 형태입니다.
A사가 B사의 브랜드로 판매할 전자기기를 설계하고, C사는 A사의 설계에 따라 그 전자기기를 생산. A사와 B사 둘 다 C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판매할 수 있습니다.
3.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제조자 설계 생산)
ODM은 설계 및 제조까지 모두 맡아 수행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즉,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완성된 제품을 고객사에 제공하며, 고객사는 이 제품에 자신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합니다.
제조업체가 제품의 디자인과 생산을 모두 관리하며, 주문자는 자신의 브랜드만 붙여서 판매하게 됩니다.
A사는 C사에게 "이런 기능의 제품을 만들어달라"라고 요청하고, C사는 그에 맞는 설계를 하고 생산까지 진행하여 A사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을 만듭니다.
4. OBM (Original Brand Manufacturer, 자체 브랜드 제조)
OBM은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제품을 설계, 생산, 그리고 마케팅까지 수행하는 기업을 뜻합니다. 즉, 제조사 자체 브랜드로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모델입니다. OBM은 OEM이나 ODM과 달리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제품의 기획, 생산, 판매까지 모두 담당합니다.
제품 설계, 제조, 마케팅, 판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브랜드는 자사 소유입니다.
C사가 자체 브랜드를 걸고 제품을 설계, 생산하여 시장에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OBM에 해당합니다. Apple이 자체적으로 설계, 생산(또는 제조 파트너를 통해), 마케팅을 하고 직접 판매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5. EMS (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s, 전자 제조 서비스)
EMS는 전자 제품에 특화된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EMS 업체는 주로 전자 부품 및 제품의 조립, 테스트, 유통 등 다양한 전자 제품 제조 공정을 담당합니다.
설계는 고객사가 담당하고, 제조, 조립, 테스트 및 서비스는 EMS 업체가 담당하며, 대량 생산에서 효율적입니다.
Foxconn은 Apple의 iPhone을 제조하는 대표적인 EMS 업체입니다. Apple이 설계를 하고, Foxconn이 그 설계에 맞춰 제조, 조립을 진행합니다.
6. JDM (Joint Design Manufacturer, 공동 설계 생산)
JDM은 제조사와 고객사가 공동으로 제품을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OEM과 ODM의 중간 모델로, 고객사와 제조사가 협력하여 제품의 디자인 및 개발을 진행하며, 최종 제품을 제조사가 생산합니다.
고객사와 제조사가 협력하여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사는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측의 기술적 협력이 중요한 모델입니다.
A사와 C사가 협력하여 신제품의 디자인과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C사가 제품을 생산하여 A사가 판매하게 됩니다.
7. CM (Contract Manufacturing, 계약 생산)
CM은 계약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을 대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모델에서는 고객사가 제품의 설계, 브랜드, 그리고 마케팅을 모두 담당하고, 제조만을 외주로 맡기는 경우입니다. CM은 OEM과 비슷하지만, CM은 더 일반적으로 제조의 모든 부분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고객사가 모든 제품 사양을 제공하고, 제조사는 계약에 따라 생산을 담당합니다. 고객사는 자사의 제품 사양에 맞춘 생산을 원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패션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의류를 생산하기 위해 외부의 CM 업체에게 제조를 의뢰하는 구조입니다.
8. Private Label (프라이빗 라벨)
Private Label은 제조사가 표준화된 제품을 설계 및 생산하고, 소매업체가 자신의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소매업체는 제품 설계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대신 제조사가 제공하는 제품에 자신만의 상표를 부착해 시장에 출시합니다.
소매업체는 제조사의 제품을 가져와 자신의 브랜드로 판매하지만, 설계나 생산에는 관여하지 않음. 주로 대형 유통업체가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자체 상표로 판매하는 제품들(예: 이마트의 "nobrand" 또는 Walmart의 'Great Value' 또는 Costco의 'Kirkland')이 대부분 Private Label 제품입니다.
9. White Label (화이트 라벨)
White Label은 제조사가 동일한 제품을 여러 소매업체에 제공하고, 각 소매업체가 자신만의 브랜드로 이를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White Label과 Private Label은 유사하지만, White Label은 여러 브랜드가 동일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제조사는 동일한 제품을 여러 소매업체에 제공하며, 소매업체는 각기 다른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합니다.
여러 전자제품 소매업체에서 동일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제품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White Label에 해당합니다.
9. 그을 마치며
다양한 사업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른다면 회사 다닐 때 조금 힘겹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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