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스트레스, 조용한 사직, 결국 쉬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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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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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글 쓰는 아빠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오랜만에 회사 다니기 관련 글을 씁니다. 별다른 이벤트도 없고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쓸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네이버 뉴스에 뜬 글을 보고 포스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만 이용당하는 느낌이 드는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고요. 

 

 

2. 네이버 기사의 내용

조용한 사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진짜 회사를 사직했다는 말이 아니고 자신이 회사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회사를 다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관계도 평가도 승진도 모두 내려놓고 적당히 일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사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MZ 톡톡] 조용한 사직 vs 조용한 해고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시작한 2020년대는 유난히 빠르게 변하고 있다. SNS가 바뀐 풍조를 여기저기 전파하면서, 사람들이 트렌드를 수용하는 속도가 높아지기도 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소재

n.news.naver.com

 

3. 왜 조용한 사직을 할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게는 불공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신을 방어하고자 이런 행태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그런 것 같아요. 작년 한 해 미친 듯이 일했고 목표(KPI)도 모두 달성했지만 결국 받은 평가 결과는 평균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인원은 우수한 평가에 심시어 성과급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제 윗사람이었습니다. 일은 제가 다했는데 결국 모든 성과를 챙겨간 사람은 일을 시킨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다 보니 왜 사람들이 조용한 사직을 선택하는 것인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4. 현재의 나 

이런 상황을 겪고 나니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모든 게 싫어졌어요. 그래서 대화도 잘 안 하고 일도 지시받은 일 위주로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결국 터졌습니다. 윗사람에게 업무 할 능력이 안된다고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팀장에게 말해서 처리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배정받은 업무가 아니거든요. 

 

참 웃긴 것은 자신에게 잘했던 사람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역했습니다. 이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바보 같이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그 간에도 이 사람이 제가 이룬 성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테니까요.

 

5. 나의 선택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로 보입니다. 이직을 하던가, 조용한 사직을 계속 이어가던가입니다. 지금은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조용한 사직의 형태로 회사를 다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다 보면 이직을 하던지 아니면 더 강한 사람이 되던지 또는 그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6. 글을 마치며

조용한 사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구조는 정말 타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평가를 받아 보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도 저와 같은 이유로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다면 조용한 사직도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으니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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