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쭌냥이
1.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글 쓰는 아빠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오랜만에 회사 다니기 관련 글을 씁니다. 별다른 이벤트도 없고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쓸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네이버 뉴스에 뜬 글을 보고 포스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만 이용당하는 느낌이 드는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고요.
2. 네이버 기사의 내용
조용한 사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진짜 회사를 사직했다는 말이 아니고 자신이 회사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회사를 다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관계도 평가도 승진도 모두 내려놓고 적당히 일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사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왜 조용한 사직을 할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게는 불공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신을 방어하고자 이런 행태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그런 것 같아요. 작년 한 해 미친 듯이 일했고 목표(KPI)도 모두 달성했지만 결국 받은 평가 결과는 평균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인원은 우수한 평가에 심시어 성과급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제 윗사람이었습니다. 일은 제가 다했는데 결국 모든 성과를 챙겨간 사람은 일을 시킨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다 보니 왜 사람들이 조용한 사직을 선택하는 것인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4. 현재의 나
이런 상황을 겪고 나니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모든 게 싫어졌어요. 그래서 대화도 잘 안 하고 일도 지시받은 일 위주로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결국 터졌습니다. 윗사람에게 업무 할 능력이 안된다고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팀장에게 말해서 처리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배정받은 업무가 아니거든요.
참 웃긴 것은 자신에게 잘했던 사람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역했습니다. 이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바보 같이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그 간에도 이 사람이 제가 이룬 성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테니까요.
5. 나의 선택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로 보입니다. 이직을 하던가, 조용한 사직을 계속 이어가던가입니다. 지금은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조용한 사직의 형태로 회사를 다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다 보면 이직을 하던지 아니면 더 강한 사람이 되던지 또는 그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6. 글을 마치며
조용한 사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구조는 정말 타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평가를 받아 보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도 저와 같은 이유로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다면 조용한 사직도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으니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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