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 키우기 프로젝트/육아일기

384일 아들 셋 아빠의 육아일기, 5살 큰 아이 독서를 유도할 때인 것 같아요.

도도한 쭌냥이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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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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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도한 쭌냥이입니다. 

 

주말 동안 큰 아이와 놀면서 한글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장난감에 적혀있는 글자를 읽지 못해서 저에게 물어보았어요. 글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계속해서 물어보는 아이가 조금은 답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했을 때 한글은 아이가 원할 때 가르쳐 주면 된다고 해서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을 할 때도 한글을 몰라서 매번 물어보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또 youtube를 시청할 때도 제목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마음에 드는 제목을 선택해요. 그리고 tv를 시청할 때도 자기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저 또는 와이프에게 제목을 물어보고 선택을 합니다. 

 

그래서 한글을 가르쳐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글만 집중적으로 가르치게 되면 아이가 너무 지루해할 것 같아요. 그리고 흥미도 이끌어내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면 좋을 것 같았어요. 큰 아이와 일요일 창원도서관에 다녀왔고 독서를 유도할 수 있는 노하우가 적힌 책 한 권을 빌려 왔습니다. 완독 후 정보 공유하도록 할게요. 

 

책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 유발이었어요. 그래서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아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니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죽어라 하고 싶어 하더라고요. 책에도 처음 부분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절대로 하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

 

생각보다 잘 먹히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할 만한 그림책을 펴서 읽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저에게 다가오길래 "너는 보면 안 돼"라고 말하니 계속 보고 싶어 했어요. 그리고 책을 읽던 자리에 놔두고 자리를 피하니 책을 펼쳐서 보더라고요. 아직 한글을 모르니 읽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그림만 보다가 지루한지 책을 놔두고 다른 놀이를 찾더라고요. 

 

오호! 이런 방법이 먹힌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네요. 아마 한글을 읽을 수 있었다면 책을 계속 읽었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부터 자기 전에 책을 꼭 같이 읽어 보고 자려고 합니다.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선생님도 말씀해 주셨듯 아이가 원하면 결국 익히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제공해주고 싶네요.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아이가 흥미 있을 만한 책이 무엇인지 알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요. 잘 찾아봐야겠습니다. 

 

도도한 쭌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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